철권8 카즈야 '나이키' 운동화 나온다

카즈야 미시마 테마 ‘에어 폼포짓’ 가을 출시… 카자마 진 제품 추후 공개

반다이남코 격투 게임 '철권8'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만났다.

나이키는 "7월 8일 세계 비디오 게임의 날을 맞아 격투 게임 철권8과의 컬래버래이션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첫 번째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철권8 X 나이키 에어 폼포짓 온 PRM 피스트'라는 운동화다. 해당 운동화는 철권 시리즈 주연 캐릭터 카즈야 미시마에게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이 카즈야 미시마의 재킷을 형상화했다. 밑창에는 그를 상징하는 푸른 번개가 그려져 있다. 발매일은 2024년 가을이며 가격은 250달러(약 33만 원)다.

컬래버레이션을 발표한 나이키는 "카즈야 미시마와 또 다른 철권8 주연 캐릭터인 카자마 진을 모티브로 제작 중인 컬래버레이션 두 번째 제품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 컬래버레이션 이후 반다이남코가 전개하는 철권8의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이지만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글로벌 대표 스포트 브랜드였던 나이키가 급격한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키의 주가는 매출 부진 누적으로 최근 3년 동안 178달러에서 75달러 선까지 급락했다. 이로 인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매장에서 폐점 할인도 줄을 잇고 있다.

나이키는 품질 혁신으로 반등 포인트를 찾아낼 계획이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혁신적인 제품으로 분위기를 전환할 것이다"고 발표했지만 시장 기대치는 높지 않다.

컬래버레이션 소식을 접한 글로벌 철권 팬들도 "제품 가격이 너무 비싸다", "카즈야 운동화 신으면 나락 가능하냐", "철권8은 지금 컬래버레이션을 신경 쓸 때가 아닌데", "조던도 아니고 폼포짓이라니 실망이다", "디자인 자체가 너무 올드하다" 등 아쉬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