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문자 읽씹 논란, 친윤과 원희룡 캠프 주도"

이다온 기자 2024. 7. 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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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9일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 배후로 친윤 인사와 원희룡 캠프를 지목했다.

장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데, 문자 무시 논란을 누가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지금 언론의 보도나 여러 거론되고 있는 분들의 실명, 특정 캠프의 대변인이 나와서 여러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어떤 분들이 뒤에 있는지도 국민들께서는 예상이 가능하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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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충청권 언론과 차담회를 갖고 있다. 대전일보DB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9일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 배후로 친윤 인사와 원희룡 캠프를 지목했다.

장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데, 문자 무시 논란을 누가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지금 언론의 보도나 여러 거론되고 있는 분들의 실명, 특정 캠프의 대변인이 나와서 여러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어떤 분들이 뒤에 있는지도 국민들께서는 예상이 가능하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캠프에서 이런 것들을 주도하는지도 충분히 예상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 친윤 인사와 원희룡 캠프다 이런 말씀이냐'는 질문에는 "바로 그냥 대놓고 말씀하신다.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회자가 '친윤 이사들이라면 용산은 이거(문자 무시 논란)와 무관하냐'고 묻자 "용산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고, 그 이후에도 또 어제 문자 5개 계속해서 공개되고 하는 걸 보면 저는 과연 용산이 개입하고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문자를)한 후보가 공개한 것은 아니냐'는 질문엔 "(문자가) 선거 기간에 논란이 됐다고 하고 한 후보는 비대위원장, 저는 사무총장으로 일했는데 저한테도 이 문자에 대해 말씀을 하신 적이 없다. 저는 본 적도 없다"며 "다만 저한테 '본인은 사과해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입장을 전달했지만 저쪽(용산)의 지금 분위기 등을 봐선 안 할 것 같다' 정도의 말씀만 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전체적인 당시 여러 움직임과 전후 맥락을 보면 한 후보는 (김 여사가) '사과할 의사가 없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1월 19일 '명품백 수수 의혹' 사과 의향을 묻는 김건희 여사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으나, 답장하지 않았던 사실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 지난 7일 한 언론은 한 후보가 김 여사로부터 받은 5건의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한 후보는 5건 문자에 모두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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