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국방차관 호주 방문, ‘국방·방산협력 컨퍼런스’ 해외서 첫 개최…양국 방산협력 강화

정충신 기자 2024. 7. 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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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김선호 국방부차관이 11일(현지시각) 호주에서 개최되는 '한국-호주 국방·방산협력 컨퍼런스'를 주관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호주를 방문한다고 9일 밝혔다.

우리 국방부가 주관하는 국방·방산협력 관련 컨퍼런스가 해외 현지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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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 고위급 인사 접견 통해 국방·방산협력 발전방안 논의
6·25전쟁 참전용사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전쟁기념관 등 참배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지난해 11월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제10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본회의에서 연설을 하며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김선호 국방부차관이 11일(현지시각) 호주에서 개최되는 ‘한국-호주 국방·방산협력 컨퍼런스’를 주관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호주를 방문한다고 9일 밝혔다.

우리 국방부가 주관하는 국방·방산협력 관련 컨퍼런스가 해외 현지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새롭고 복합적으로 변화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간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국가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현지로 찾아가는 컨퍼런스 개최를 처음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첫 번째 국가로 자유·평화·번영의 보편적 가치 수호와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 유지를 함께해 왔으며,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최근 양국간 국방·방산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중요한 파트너 국가인 호주를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호주 캔버라에서 진행되는 이날 컨퍼런스에는 한국과 호주의 정부 기관 및 산·학·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발전방향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생생하게 공유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컨퍼런스 개최를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에서 ‘국방·방산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해 현지 각계각층 인사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대상국의 실질적인 협력소요를 생생하게 파악, 전략적 대응을 통한 K-방산의 신뢰도 제고와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컨퍼런스가 진행된 장소에서 한화오션, HD현대,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우리 방산기업들은 무기체계 전시관을 마련해 한국 무기체계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우리 방산기업 전시관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 차관은 호주 방문기간 중 호주 국방부, 획득관리청(CASG), 해양획득사업 관리청(NSSG), 호주국립대학교(ANU) 등 주요 기관 고위급 대표를 접견해 최근 안보 정세와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한다.또 캔버라 전쟁기념관과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방문해 참배하고 참전용사 대표에게 감사를 전하며 6·25 전쟁 호주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할 예정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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