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與농해수위 간사 "여·야·정 이견 끊임없이 좁혀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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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사진=이기범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제22대 국회 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여당 간사로 선임됐다. 정 의원은 "여야와 정부가 이견이 있다면 좁혀나가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회 농해수위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만장일치로 정 의원을 간사로 선임했다. 농해수위는 지난달 20일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을 야당 간사로 선임했다.

정 의원은 "무엇보다 어려운 현실 속에 있는 농어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며 "국민의힘 의원들 뜻을 잘 받들고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농해수위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합의 없이 법률안 등이)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되면 정신 승리만 남는다. 어려운 농어민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어려워진다고 생각한다"며 "요새 '국회법대로 하겠다'는 말씀을 많이 듣고 있다. 국회법의 정신은 여야가 대화와 협치를 해 민주적으로 (국회를) 운영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야의 충분한 협의, 정부와의 숙의를 통해 상임위원회가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소속인 어기구 농해수위 위원장(충남 당진시)은 "농어촌, 농민 문제에는 정 의원이 말한 대로 여야가 따로 없다"며 "양당 간사께서는 위원회가 효율적으로 운영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