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앱 개편...감상한 음악 기반 추천해주는 ‘빠른 선곡’ 선보여

운동·휴식 등 상황별 태그 메인 페이지 배치
iOS, 안드로이드 기반 음악 위젯도 출시

‘빠른 선곡’이 추가된 지니뮤직의 메인페이지 [사진 = 지니뮤직]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지니뮤직이 모바일 앱을 본격 개편하고 사용자가 감상한 곡 기반으로 음악을 큐레이션해주는 ‘빠른 선곡’을 메인 서비스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지니뮤직 앱 메인 화면에 추가된 ‘빠른 선곡’은 사용자가 감상한 음악을 기반으로 재생목록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좋아하는 음악 첫 곡으로 감상을 시작하면 유사 곡이 함께 재생목록으로 제공되는 방식이다.

마음에 드는 노래와 비슷한 노래의 재생목록을 만들 수 있는 애플뮤직의 스테이션 기능과 유사한 형태다.

지니뮤직은 수년간 자체적으로 구축한 음악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음악 스타일, 장르, 악기, 시대, 발매지역 등 다수의 기준으로 음악을 분석해 사용자가 감상한 음악과 유사한 음악을 빠르게 개인화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지니뮤직은 또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음악 큐레이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출퇴근길’, ‘집중’, ‘운동’, ‘휴식’ 등 상황별 태그를 메인 페이지 상단에 배치했다. 태그를 터치하면 해당 상황에 적합한 음악 재생목록이 나온다.

iOS 지니뮤직 위젯 예시 [사진 = 지니뮤직]

앱 개편과 함께 지니뮤직은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음악 위젯을 출시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홈 화면 지니뮤직 위젯을 추가해 최근 재생한 노래, 날씨와 시간대에 맞춰 추천되는 곡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잠금 화면의 음악 검색 기능을 활용해 지금 들리는 음악을 바로 검색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안드로이드 기반 위젯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미니 위젯과 대형 위젯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미니 위젯을 사용하면 지니앱을 보다 간략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대형 위젯을 사용하면 실시간 가사 보기 서비스가 지원된다.

홍세희 지니뮤직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지니 플랫폼은 고객과 함께 새로운 스타일로 음악을 만들고 즐기는 문화를 담고 음악 생태계를 살리는 허브 플랫폼으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