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유일 구기종목 여자핸드볼 “8강이 1차 목표”

장필수 기자 2024. 7. 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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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파리올림픽 1차 목표인 8강을 이루기 위해 유럽에서 막판 담금질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8일 2차 유럽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마지막 기자회견을 통해 파리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유럽으로 떠난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19일까지 스페인, 네덜란드에서 훈련을 마친 뒤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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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유럽 전지훈련에서 막판 담금질
류은희 “유럽에서 경험한 것들 전수”
파리올림픽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8일 인천공항에서 출국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유럽에서 전지훈련 후 파리로 이동한다. 연합뉴스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파리올림픽 1차 목표인 8강을 이루기 위해 유럽에서 막판 담금질에 돌입한다. 여자핸드볼은 파리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낸 유일한 구기 종목이다.

대표팀은 8일 2차 유럽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마지막 기자회견을 통해 파리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2023∼2024시즌 H리그 득점 2위(160골)이자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였던 강경민은 취재진을 만나 “독일과 1차전이 8강 진출에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8강에 올라가 한 경기씩 하다 보면 4강이 될 수도 있으니 남은 시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강경민과 함께 대표팀 공격을 책임질 우빛나는 “1차전인 독일과 경기에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엄청 잘하고 싶다”며 “다른 나라 선수들이랑 경기를 뛸 수 있다는 사실에 엄청 기대가 크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2001년생인 그는 2023∼2024시즌 H리그에서 득점 1위(180골), 어시스트 2위(97개)에 올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대표팀 맏언니로서 네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류은희는 자신이 가진 유럽 리그에서 뛰며 얻은 노하우를 이번 올림픽을 통해 후배 선수들에게 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제가 할 수 있는 영역 안에서 최대한 발휘해 부딪히고 경험한 것들을 후배들에게 잘 전달해 주는 게 하나의 숙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에 메달을 걸고 돌아오면 행복할 것 같은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응원을 많이 해주시면 선수들도 이에 힘입어 코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럽으로 떠난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19일까지 스페인, 네덜란드에서 훈련을 마친 뒤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로 이동한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독일,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와 한 조에 묶였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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