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hy 온라인몰 검색 고도화

젠AI360 적용… 제품 설명·추천

메가존클라우드는 hy(옛 한국야쿠르트)의 온라인몰 프레딧(Fredit) 검색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AI) 엔드투엔드 서비스 '젠AI(GenAI)360'을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가입자 수 180만명, 유료 멤버십 4만명을 돌파하며 성장 중인 hy 온라인몰 프레딧의 검색 기능을 AI 기반으로 고도화하는 게 핵심이다.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손쉽게 찾고 제품에 관한 정보가 없는 경우에도 최적의 추천을 받도록 하는 게 목표였다.

hy는 프레딧 내 상품 검색을 위해 특정 검색엔진 제품을 적용해 왔으나 단순 키워드 검색 기능만 제공했다. 자동 완성, 초성 검색, 오타 정정 검색 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해 운영상 많은 리소스가 필요했다.

hy는 메가존클라우드 '젠AI360'을 바탕으로 생성형AI 기반 검색엔진을 구축했다. 아마존 베드록, 앤스로픽 클로드, 아마존 오픈서치 등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AI 기술과 검색 서비스 연계를 통해 사용자 의도에 맞게 제품 검색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초성 검색, 오타 자동 보정 검색, 추천 검색어 생성, 자동 완성 등 고도화된 기능을 적용했다. 특히, 생성형AI 적용으로 "어버이날 선물 추천해줘"와 같이 일상적인 표현을 쓰는 '자연어 검색'도 가능해졌다 hy는 질문 의도를 분석해 검색 결과 화면에서 사용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설명 문구를 생성하고 관련 제품을 추천함으로써 고객의 구매 경험을 돕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hy 프레딧 검색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에 적용된 메가존클라우드 '젠AI360'은 △기업 생성형AI 활용 전략 수립 및 파일럿 과제 수행 등 컨설팅 △기업별 환경을 고려한 최적 플랫폼 선정과 데이터 학습·검증 △기업 내 활용 대상 서비스 개발 및 가이드 제공 △생성형AI 운영 전략 수립 및 서비스 운영 등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서비스다.

구태모 hy 플랫폼개발팀장은 "제품의 검색부터 구매까지의 과정이 물 흐르듯 이어지도록 하는 게 핵심 성공요소인 이커머스 사업의 특성상 AI를 활용한 검색 고도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며 "검색 정확도는 물론 답변 속도까지 대폭 향상돼 고객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AI&데이터분석센터장은 "hy 프로젝트는 생성형AI 기술을 이커머스 플랫폼에 적용해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첫 사례"라며 "이번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정확한 답변을 낼 수 있도록 생성형AI 모델을 학습시키고 답변 속도를 향상해 사용자의 검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