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2주 신고가 이후 숨고르기…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조슬기 기자 2024. 7. 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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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장 초반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추가 반등 기대를 모았는데, 현재는 보합권으로 내려왔습니다. 

앞서 열린 뉴욕 증시에선 최고치 기록이 또 나왔는데, 시장 상황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오전 증시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며 추가 반등을 시도하는 듯 했습니다. 

장초반 2천870선 중반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낙폭을 줄이며 개장 2시간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조금 전 오전 11시 25분 기준 2천850선 중후반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거래량이 다른 날보다 적은 모습입니다. 

기관이 400억 원, 외국인이 100억 원 미만 각각 순매도 중인 반면 개인은 400억 원 순매수 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 안팎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이 2% 넘게 상승 중입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 2% 넘게 하락세입니다. 

밸류업 기대감에 꾸준히 올랐던 KB금융과 신한지주도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각각 2%와 1%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860선 안착을 시도하며 보합권 부근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증시 반등에도 달러화 매수세가 유지되면서 어제보다 소폭 오른 1천380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뉴욕 증시도 전해주시죠. 

[기자]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8% 내린 3만 9천300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S&P500 지수는 0.1% 상승한 5천500선 후반에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0.28% 오른 1만 8천400선에 마감하며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 등의 영향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여기에 오는 11일 발표되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더 둔화된 모습을 보인다면 금리인하 기대와 증시 반등이 지금보다 더 커질 것으로 CNBC 등은 보도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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