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미 하와이 도착···2박 5일 일정 시작
김용민 앵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미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전 미국 하와이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우리동포들을 만나 만찬 간담회를 열고, 내일 하와이에 위치한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미국 호놀룰루에서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장소: 9일, 호놀룰루 공항)
나토정상회의에 초청받아 방미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이 먼저 하와이 호놀룰루를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6·25 전쟁 참전용사가 안장된 미 태평양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하와이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어 내일은 미 인도태평양전략사령부를 방문합니다.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인태사령부는 한반도 안보 수호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단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곳에서 사령관으로부터 군사안보 브리핑을 받고,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은 한미 동맹의 굳건한 결속을 과시하고 인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미 협력을 한 단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본격적으로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합니다.
내일 워싱턴DC로 이동해 나토 회원국 정상들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하는 친교 만찬에도 참석합니다.
일부 외신은 나토 정상회의 본회의를 계기로 윤 대통령을 포함한 인태지역 4개국 정상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의 개최가 조율 중에 있다고 보도했는데,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모든 양자회담과 다자 회동에 대해 여전히 협의 중에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나토 기간 열리는 퍼블릭 포럼에 참석합니다.
인태 세션 단독 연사로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인데, 한국 대통령이 나토 퍼블릭포럼에서 연설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나토정상회의 참석의 핵심 컨셉은 글로벌 공조를 통한 안보 협력 강화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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