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MF 정우영, 울산 입단…커리어 처음으로 K리그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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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연속 K리그1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 HD가 베테랑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35)을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울산 태생인 정우영은 등번호 32번이 적힌 고향 팀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데뷔하게 됐다.
정우영은 "울산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실력을 증명하고 즐기고 싶다. K리그 무대가 기대되고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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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3회 연속 K리그1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 HD가 베테랑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35)을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울산 태생인 정우영은 등번호 32번이 적힌 고향 팀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데뷔하게 됐다.
정우영은 울산 학성고를 졸업한 뒤 2011년 일본 J리그의 교토 퍼플상가에 입단하며 프로무대를 밟았다. 이후 J리그의 주빌로 이와타, 비셀 고베, 중국 CSL의 충칭 리판에서 활약했다.
2018년 이후 정우영은 카타르의 알사드SC로 이적하며 중동 무대에 도전했다. 정우영은 알사드에서 리그 우승 3회, 국왕컵 우승 2회 등을 차지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칼리즈에 입단하며 사우디 무대도 경험했다.
정우영은 국가대표팀에서도 많은 경험을 쌓았다. 정우영은 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또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주전으로 활약했다.
울산 구단은 "정우영은 왕성한 활동량과 빌드업 능력으로 정평이 났다. 수비력도 좋다"면서 "다양한 리그 우승과 A매치 경험을 쌓은 베테랑으로 울산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우영은 주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중앙 수비수 역할도 소화가 가능, K리그와 9월부터 시작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앞둔 울산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정우영은 "울산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실력을 증명하고 즐기고 싶다. K리그 무대가 기대되고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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