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만난 국회 원로들 “전대 진흙탕 되면 정당 신뢰 회복 불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9일) 여의도 헌정회관을 찾아 헌정회 임원진을 예방했습니다.
정대철 회장은 "정치 실종의 첫 번째 이유는 여야가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잘 지키지 않기 때문"이라며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나쁜 것으로 생각하는 논리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9일) 여의도 헌정회관을 찾아 헌정회 임원진을 예방했습니다.
정대철 회장은 “정치 실종의 첫 번째 이유는 여야가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잘 지키지 않기 때문”이라며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나쁜 것으로 생각하는 논리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힘의 논리를 너무 빨리 쓴다. 야당은 다수결을 확 써 버리고, 여당은 툭하면 거부권을 행사한다”며 “대통령이 야당을 동반자로 여기며 상생과 협치, 통합의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와 함께 여야 상설 정책회의체 및 상설 중진회의 개최를 제안했습니다.
원로들은 여당 전당대회가 과열 양상을 보이는 데 대한 우려도 표했습니다.
국민의힘 상임고문인 유준상 부회장은 “전대가 축제가 아닌 진흙탕 싸움이 되면, 국민의힘뿐 아니라 정당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며 “잘 마무리해 (전대일인) 23일 박수치고 잘 끝내도록 하자”고 당부했습니다.
김동주 운영위원장은 “남은 전대를 잘 치러야 한다”며 “전대에 대통령도 참석해 우리가 이렇게 새로운 나라를 만든다고 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정치가 실수 범벅”이라며 “헌정회 선배들이 말씀해야 하고, 듣기 싫더라도 후배인 현역 정치인들은 그 말씀을 귀담아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노인 비례대표’ 아이디어도 다시 언급하며 “100세도 한 분쯤은 (비례대표로) 모셔야 한다. 뒤에서는 ‘희대의 역발상’이라고도 비판하지만, 미국은 80대 이상 의원도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축사에 물이 차고, 애써 키운 작물들도 흙탕물에… [지금뉴스]
- 옛 이웃에 아빠 잃은 초등생 딸…“반려견 냄새 갈등” [잇슈 키워드]
- 코로나19 때 좋았던 한우 값…사육 늘며 내림세 [한우]②
- [영상] ‘섭씨 56도’ 데스밸리…‘달걀프라이’ 시도까지
- 평상 빌려도 “그 치킨은 안 된다?”…제주 또 시끌 [잇슈 키워드]
- 점심 먹다가 절도범 제압한 변호사…알고 보니 주짓수 고수 [잇슈 SNS]
- 창문 열리더니 생수병 ‘휙’…“모녀가 타자마자 버리더라” [잇슈 키워드]
- “소상공인 위한 건데 의사가 왜?”…노란우산공제 가입 전문직 9만 명
- 바이든, 의회에 서한…“후보 사퇴 요구는 반민주적 행위”
- “관광객 집으로 돌아가” 물총 쏘는 바르셀로나 시민…왜? [잇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