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너구리 밀어냈던 '2군 탑', 끝내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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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담-라이프가 속한 펀플러스 피닉스(FPX)의 꼭대기가 '지옥의 땅'이 됐다.
7일, FPX는 웨이보를 통해 팀의 탑 라이너 샤오라오후가 팀에 '탈퇴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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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덕담-라이프가 속한 펀플러스 피닉스(FPX)의 꼭대기가 '지옥의 땅'이 됐다.
7일, FPX는 웨이보를 통해 팀의 탑 라이너 샤오라오후가 팀에 '탈퇴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FPX는 "FPX e스포츠 클럽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 탑 라이너 핑샤오후(샤오라오후)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팀에 탈퇴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구단과 선수들 사이의 충분한 소통과 협상 끝에 단기 휴식 조정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샤오라오후 선수가 하루빨리 휴식을 취하고 팀에 복귀하여 대회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며 샤오라오후의 이탈 소식을 전했다.
FPX는 지난 6월 이미 샤오라오후와 한 차례 논란이 있었다. 코치와의 인게임 피드백 과정에서 샤오라오후가 욕설이 섞인 말로 코치를 자극했고, 이에 코치(마우스)는 선수의 가슴팍을 밀치며 욕설에 대해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감독 차오펑 또한 이에 대해 '구단 무단 이탈 건으로 계약불이행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는 이야기도 소속 선수 '케어' 양지에의 입에서 들을 수 있었다.
주더장(zdz)의 영입 또한 영향을 끼쳤다. 주더장은 웨이보 게이밍이 더샤이의 대체자로 야심차게 영입했으나, 플레이스타일의 한계로 WBG에서 방출됐다. 이어 브리드의 대체자로 RNG로 향했으나, 계약기간을 단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다시 방출됐다. 1시즌만에 2방출을 기록한 선수를 영입하느라 '성골 유스'를 버리는 셈이다.
샤오라오후-FPX 사이 벌어진 논쟁의 사실관계는 제쳐 두고, FPX의 탑 라인은 탑 라이너들의 무덤과도 같다. '김군' 김한샘이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후로 팀에 들어온 '칸' 김동하를 시작으로 '너구리' 장하권 또한 FPX에서 기량을 만개하지 못하고 팀을 떠나야 했다.
킹존-SKT T1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선보였던 칸은 지난 2020년 단 두 시즌간 김군과 함께 주전 경쟁을 펼쳤으나, 오히려 주전 경쟁이 두 선수의 기량을 퇴보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칸을 영입하며 전력이 강화될 줄 알았던 FPX는 2019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우승 후 단 일 년 만에 롤드컵 진출조차 실패하는 기적같은 상황을 맞이했다. 멤버 변화도 없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지난 2021시즌을 앞두고 이 두 사람을 내보내고 데려온 너구리도 마찬가지였다. 너구리 본인의 부진에 더해 팀 내에서도 조작 사건과 빈번한 정글러 교체로 적응할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았고, 너구리 또한 일 년만에 FPX를 떠나야 했다. 이 너구리를 밀어내고 자리를 잡았던 선수가 바로 2군 출신의 '샤오라오후'였다.
사진=펀플러스 피닉스(FPX) 공식 웨이보, LoL Esports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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