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등 KLPGA투어 3총사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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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를 대표하는 3총사인 이예원과 박지영, 황유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이들은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성공한 베테랑 양희영과 고진영, 김효주 등 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선배 언니들과 함께 코리안 시스터스의 메이저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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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KLPGA투어를 대표하는 3총사인 이예원과 박지영, 황유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이들은 오는 1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프랑스 남동부의 휴양지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3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이들은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성공한 베테랑 양희영과 고진영, 김효주 등 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선배 언니들과 함께 코리안 시스터스의 메이저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지영과 이예원은 올시즌 나란히 KLPGA투어에서 3승씩을 거두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예원은 지난 5월 출전한 일본여자투어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둘 정도로 국제 경쟁력이 입증됐다. 장타자인 황유민은 체격이 큰 서양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을 단단한 경기력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해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우승을 차지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총상금을 800만 달러(약 110억 8800만원)로 늘렸으며 우승자에겐 120만 달러(약 16억 6300만원)의 거금이 우승상금으로 수여된다.
알프스 산맥과 제네바 호수가 어우러진 절경 속에 위치한 대회 코스인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은 한국의 산악 지형과 유사해 한국선수들에게 유리한 면이 많다. 정확한 티샷이 필요하며 고저차에 다른 거리감도 중요하다. 이를 반영하듯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한국선수는 많다.
2010년 신지애를 시작으로 2012년 박인비, 2014년 김효주, 2016년 전인지, 2019년 고진영 등 5명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 대회는 1994년부터 1999년까지 유럽여자투어(LET)로 열리다 2000년부터 2012년까지 LPGA투어와 LET투어가 공동 주관했으며 2013년부터 메이저 대회로 승격됐다.
개물림 사고로 투어를 중단했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이 대회를 통해 복귀에 나선다. 하지만 US여자오픈과 마이어 클래식,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당한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이란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미지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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