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측근 장동혁 "문자 논란, 친윤·원희룡 캠프 주도한 듯"
한류경 기자 2024. 7. 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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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국민의힘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한동훈 후보와 김건희 여사 간 이른바 '문자 읽씹'(문자를 읽고 답하지 않음) 논란에 대해 "친윤 인사와 원희룡 캠프가 주도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장 후보는 오늘(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논란과 관련해) 누가 플레이를 하고 있다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언론 보도와 여러 거론되는 분들의 실명, 특정 캠프의 대변인이 나와 여러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어떤 분들이 뒤에 있는지도 국민께서는 예상이 가능하실 거고, 어떤 캠프에서 이런 것들을 주도하는지도 충분히 예상 가능할 거라고 보여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친윤 인사와 원희룡 캠프다, 이런 말인 건가"라고 묻자 장 후보는 "바로 그냥 대놓고 말씀하시네"라며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장 후보는 또 '한동훈 후보가 문자 내용을 공개한 건 아니냐'는 질문엔 "(지난 1월) 한 후보는 비대위원장, 저는 사무총장으로 일했는데 저한테도 이 문자에 대한 말을 한 적이 없다. 이런 문자가 왔는데 이런 뜻인 것 같다 라든지 한번 문자 보세요 라든지 한 번도 그런 언급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런저런 걸 다 감안해서 본인(한동훈)은 사과해야 한다고 말하고 입장을 전달했지만 저쪽의 지금 분위기나 여러 가지로 봐선 안 할 것 같다, 정도의 말만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후보는 또 "전후 맥락을 보면 1월 20일경 대통령실 참모진들도 지인들에게 사과하면 안 된다(고 했다)"며 "그 무렵에 이용 의원도 우리 국민의힘 의원 100여 명이 있는 전체 단톡방에 절대 사과하면 안 된다고 올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1월 22일 이철규 의원이 기자들과 만나 교통사고를 내면 교통사고 야기한 사람을 뭐라 해야지, 당한 사람한테 왜 집에 안 있고 밖에 나와서 교통사고를 당했냐고 따져 물으면 수긍할 수 있겠냐(고 했다)"며 "전체적인 당시 여러 움직임이나 전후 맥락을 보면 한 후보는 (김 여사가) 사과할 의사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국민의힘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한동훈 후보와 김건희 여사 간 이른바 '문자 읽씹'(문자를 읽고 답하지 않음) 논란에 대해 "친윤 인사와 원희룡 캠프가 주도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장 후보는 오늘(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논란과 관련해) 누가 플레이를 하고 있다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언론 보도와 여러 거론되는 분들의 실명, 특정 캠프의 대변인이 나와 여러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어떤 분들이 뒤에 있는지도 국민께서는 예상이 가능하실 거고, 어떤 캠프에서 이런 것들을 주도하는지도 충분히 예상 가능할 거라고 보여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친윤 인사와 원희룡 캠프다, 이런 말인 건가"라고 묻자 장 후보는 "바로 그냥 대놓고 말씀하시네"라며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장 후보는 또 '한동훈 후보가 문자 내용을 공개한 건 아니냐'는 질문엔 "(지난 1월) 한 후보는 비대위원장, 저는 사무총장으로 일했는데 저한테도 이 문자에 대한 말을 한 적이 없다. 이런 문자가 왔는데 이런 뜻인 것 같다 라든지 한번 문자 보세요 라든지 한 번도 그런 언급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런저런 걸 다 감안해서 본인(한동훈)은 사과해야 한다고 말하고 입장을 전달했지만 저쪽의 지금 분위기나 여러 가지로 봐선 안 할 것 같다, 정도의 말만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후보는 또 "전후 맥락을 보면 1월 20일경 대통령실 참모진들도 지인들에게 사과하면 안 된다(고 했다)"며 "그 무렵에 이용 의원도 우리 국민의힘 의원 100여 명이 있는 전체 단톡방에 절대 사과하면 안 된다고 올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1월 22일 이철규 의원이 기자들과 만나 교통사고를 내면 교통사고 야기한 사람을 뭐라 해야지, 당한 사람한테 왜 집에 안 있고 밖에 나와서 교통사고를 당했냐고 따져 물으면 수긍할 수 있겠냐(고 했다)"며 "전체적인 당시 여러 움직임이나 전후 맥락을 보면 한 후보는 (김 여사가) 사과할 의사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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