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카오, 김범수 전 의장 소환 조사에도 주가 강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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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전 이사회 의장)이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가운데 카카오 주가는 강보합세를 보이며 선방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9분 현재 카카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59% 오른 4만26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검찰은 에스엠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카카오의 시세조종 의혹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창업주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에 대한 첫 소환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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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전 이사회 의장)이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가운데 카카오 주가는 강보합세를 보이며 선방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9분 현재 카카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59% 오른 4만26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전일보다 1.77% 상승해 4만31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3.67% 급등 중인 카카오페이를 비롯해 카카오뱅크(0.23%), 카카오게임즈(0.88%) 등 '카카오 형제들'이 모두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카카오 법인이 벌금형 이상의 유죄를 확정받으면 법에 따라 27.17%의 카카오뱅크 지분 중 10%를 제외하고는 매각해야해 대주주 지위를 잃게 되는 만큼, 카카오 주주들은 김 위원장의 구속 가능성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검찰은 에스엠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카카오의 시세조종 의혹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창업주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에 대한 첫 소환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카카오는 에스엠에 관한 기업지배권을 두고 하이브와 경쟁을 벌였고, 이때 카카오가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에스엠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 이상으로 상승·고정시키려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지시 또는 승인이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해 11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 등을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이후 검찰은 넘겨받은 수사 자료를 토대로 보완수사를 벌였고, 카카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한편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이날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배경으로는 2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2분기부터 경영 효율화를 위해 수익성이 낮은 일부 자회사 철수와 서비스 종료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 광고 시장의 회복과 더불어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돼 2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뚜렷한 개선세가 확인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각각 7.4%, 23.7% 성장한 2조651억원과 1399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가파른 회복은 외형 증가뿐 아니라 적자 자회사의 손실 축소에 기인한다"며 "특히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브레인, 파타스엔터에서 그 효과가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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