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전자 간다"…증권사, 대형주 목표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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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사들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들의 목표가를 잇따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주가가 급등하며 '9만 전자'를 넘보고 있는 것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다.
실적 발표 이후 해당 기업 보고서를 낸 증권사 19곳 중 10곳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최대 12만원까지 줄줄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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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최근 증권사들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들의 목표가를 잇따라 높이고 있다.
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2개 종목의 평균 목표주가는 연초 대비 평균 7.65%나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9시31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400원(0.46%) 오른 8만7800원에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전날에도 총파업 이슈에도 장중 8만86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주가가 급등하며 '9만 전자'를 넘보고 있는 것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다. 지난 5일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10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 이후 2거래일 동안 삼성전자 주식 약 1조5276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실적 발표 이후 해당 기업 보고서를 낸 증권사 19곳 중 10곳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최대 12만원까지 줄줄이 올렸다.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각각 11만원,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하나증권은 목표주가를 10만6000원에서 11만7000원으로 높였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 "메모리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크게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 반도체 업종 '톱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최근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들의 눈높이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KB증권은 LG전자의 목표가를 증권사 중 가장 높은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다. NH투자증권은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삼성증권은 12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올렸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가전부문의 양호한 실적이 지속된 가운데 하반기 수요 회복 가능성과 자회사 실적 개선 등을 고려해 동사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 상향한다"며 "향후 가전수요 회복과 인공지능(AI) 가전 출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35만원, 현대차는 40만원으로 오를 수 있다는 리포트들도 나왔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올 들어서만 각각 60%, 38%나 뛰었다.
상상인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독점 생산 중인 엔비디아향 고대역폭메모리(HBM3)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한 만큼 점유율이 지속 상승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5만원으로 45.8% 상향조정했다. 삼성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인도 현지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2900선을 넘보는 코스피가 대형주 중심으로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 등 영향으로 코스피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날 미국발 훈풍에 0.52% 출 발한 코스피는 상승폭이 키우며 2874.20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7일 장중 2871.96를 기록한 이후 신고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l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반영해 반도체 포함 정보기술(IT) 업종과 이를 포괄하는 코스피 전반적인 영업이익 전망이 추가로 개선될 수 있다"며 "이번주 중 단기 숨고르기 국면이 출현할 수 있겠으나 증시 방향성은 위로 설정해놓고 대응해 나가는 게 적절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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