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민형배 최고위원 출마…“정치 검찰 해체, 이재명·민주당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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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재선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이 다음 달 18일 전국당원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 의원은 오늘(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기자회견에서 '정치 검찰 해체·윤석열 정권 퇴출'에 앞장서겠다며, "이 대표가 안심하고 일을 맡길 최고위원이 필요하다. 믿음직한 최고위원이 돼서 이재명과 민주당을 지키고,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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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재선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이 다음 달 18일 전국당원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 의원은 오늘(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기자회견에서 '정치 검찰 해체·윤석열 정권 퇴출'에 앞장서겠다며, "이 대표가 안심하고 일을 맡길 최고위원이 필요하다. 믿음직한 최고위원이 돼서 이재명과 민주당을 지키고,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 의원은 "윤석열 검찰 독재는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고속도로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다", "조수석에서 이리 가라, 저리 가라 지시하는 대통령 배우자도 음주 상태"라며 "갈지자(之) 음주 운전을 제압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윤석열 검찰 독재를 먼저 퇴출시켜야 경제든 민생이든 온전히 살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 21대 국회 당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위해 민주당을 탈당했다가 복당한 전력을 거론한 뒤 "탈당으로 온몸에 상처를 입었지만, 엄살 부리지 않고 계속 싸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를 지키겠다는 것은 자연인 이재명을 지키는 것이 아니다.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자산을 지키고, 그 자산을 더 크게 키워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겠다는 뜻"이라며, 검찰 개혁, 국회·헌법재판소·검찰 등 권력기관 지역 분산, 중기 과제로 '1인 1표' 추진 등을 공약했습니다.
민형배 의원은 노무현 정부 사회조정비서관, 광주 광산구청장, 문재인 정부 자치발전비서관을 지냈고 21대 총선에서 당선됐으며, 22대 국회 들어 당 전략기획위원장·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장을 맡았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지금까지 4선 김민석 의원, 3선 이언주·전현희 의원, 재선 강선우·김병주·한준호 의원, 초선 이성윤 의원, 원외 인사인 정봉주 전 의원·최대호 안양시장·박완희 청주시의원 등이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10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뒤 오는 14일 예비 경선에서 최고위원 후보 8명을 추리고, 다음 달 18일 전국당원대회에서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을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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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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