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민주 김두관 "지방분권과 국가균형 발전 상징인 세종에서 선언"
[앵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이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합니다.
이재명 전 대표 연임이 유력한 가운데, 김 전 의원이 유일한 대항마가 될 가능성이 큰데요.
세종시의회에서 진행되는 출마 회견 현장, 직접 연결하겠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합니다.
오늘 특별히 노무현의 도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 도시,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출마 선언을 하게 되어서 각오가 새롭습니다.
오늘 특별히 바쁘신데 우리 세종시 의회 임채성 의장님 그리고 이기현 고문님, 염종원 고문님을 비롯해서 젊은 청년 당원 동지들, 세종특별자치시 도의원님들이 함께해 주셔서 특별히 감사를 드립니다.
시간도 많지 않고 해서 출마 선언문 전문은 배포한 유인물을 참조해 주시고 기자 여러분들께서 특히 궁금한 점들 질의해 주시면 제가 성심성의껏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출마 선언문]
민주당의 김두관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오늘 특별히 노무현의 도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 도시, 세종시에서 여러분을 뵙게 돼 더욱 각오가 새롭습니다.
국민께서는 지난 총선 때 오늘날의 어려운 시국을 앞장서서 타개하라고 더불어민주당에 여소야대, 거대 제1당의 책임을 부여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그 막중한 책임을 거슬러 역사상 유례가 없는 제왕적 당 대표, 1인 정당화로 민주주의 파괴의 병을 키움으로써 국민의 염려와 실망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화해와 통합, 연대와 연합을 지향했던 김대중 정신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이의를 제기했던 노무현 정신도 민주당에서 흔적도 없이 실종된 지 오래입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지금 우리가 이 오염원을 제거하고, 소독하고, 치료하지 않은 채 그대로 간다면 민주당의 붕괴는 칠흑 같은 밤에 번갯불을 보듯 명확합니다. 저 김두관의 당 대표 출마는 눈에 뻔히 보이는 민주당의 붕괴를 온몸으로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입니다.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횡포를 막고, 남북 평화 체제 전환, 무너지는 국가 경제 복구와 민생 회복만이 민주당이 전통의 정체성을 회복해 정권교체에 성공하는 길입니다. 목전의 이 과제를 이루려면 무엇보다 정당의 다양성과 분권을 보장하는 제도화가 시급히 이뤄져야 합니다.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의 역사로 성장해 온 민주당의 생명은 다양성입니다. 당원 누구나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고 토론해 타협안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민주당에는 토론은 언감생심, 1인의 지시에 일렬종대로 돌격하는 전체주의의 유령이 떠돌고 있습니다.
분권은 정권의 독재와 정당의 획일화를 막을 가장 기본적인 장치입니다. 민주당이 다양성과 분권을 보장해 줄 제도와 장치를 강화해 1인 독주를 막지 못하면 국민이 우려하는 민주당의 위기는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이번 전당대회는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대선의 승리를 위해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민주당이 정권교체에 성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느냐, 아니면 정권교체에 실패해 민주당과 대한민국이 모두 회복 불가의 타격을 입느냐의 갈림길에 있음을 뼈저리게 각성해야 합니다.
저 김두관, 당원 동지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이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7월 9일 민주당의 김두관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여사 문자 5건 공개..."다 제 탓, 결정하면 따를 것"
- 정준영 출소 후 프랑스 목격담..."클럽에서 어린 여자에 치근덕"
- 재건축 대박에 배부른 조합장..."성과급 58억 가져갑니다" [Y녹취록]
- 유명 유튜버 먹방 뒤 급사...필리핀, 먹방 금지 검토
- 목표가 '줄상향'...'12만 전자' 바라보는 삼성전자, 상승 이유는? [Y녹취록]
- 이재명, 선고 다음 날 정권 규탄집회...한동훈 "최악의 양형 가중 사유"
- 여자 화장실 몰래 촬영하던 20대 남성 덜미...피해자가 현장서 붙잡아
- 173cm에 75kg도 비만..."BMI 비만 기준 높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