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리볼버’ 4년 기다린 작품‥기다린 보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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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욱 감독이 전도연 덕분에 '리볼버'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전도연은 "'무뢰한' 이후 오승욱 감독님 작품을 사랑하게 됐다. 그러나 감독님은 글을 쓰는 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시는 분"이라면서 "블록버스터를 준비하시길래 그 사이에 저예산 영화 한 편을 하자고 제안을 드렸는데, 4년이나 걸렸다. '이 사람은 안 되는구나' 싶더라. 어느 순간 너무 닦달하는 거 같아 전화를 안 드리기도 했다. 그러나 '리볼버'란 작품을 보니 기다린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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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오승욱 감독이 전도연 덕분에 '리볼버'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오승욱 감독은 7월 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 제작보고회를 통해 작품을 내보이게 된 특별한 계기를 전했다.
이날 오승욱 감독은 "준비하던 작품이 잘 안되어서 집에 누워있는데 전도연 배우가 전화가 와서 '나와라, 술 사주겠다' 하더라. '그렇게 있지 말고 빨리 시나리오 써서 한 작품 하라'고 하길래, 전도연 배우를 주인공으로 한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대단한 배우들을 모시고서 누가 되면 안 되겠다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상하고 독특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이제껏 안 봤던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에 전도연은 "'무뢰한' 이후 오승욱 감독님 작품을 사랑하게 됐다. 그러나 감독님은 글을 쓰는 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시는 분"이라면서 "블록버스터를 준비하시길래 그 사이에 저예산 영화 한 편을 하자고 제안을 드렸는데, 4년이나 걸렸다. '이 사람은 안 되는구나' 싶더라. 어느 순간 너무 닦달하는 거 같아 전화를 안 드리기도 했다. 그러나 '리볼버'란 작품을 보니 기다린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편, 8월 7일 개봉하는 영화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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