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중독 3세 딸에게 "눈물 모으면 시청 허락", 딸의 반응에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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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남성이 세 살 딸에게 TV를 너무 많이 본 벌로 눈물을 그릇에 채우라고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야타이 TV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위린에 사는 이 남성은 3세 딸에게 저녁식사를 위해 식탁으로 오라고 말했지만, 딸은 TV에 정신이 팔려 그의 말을 듣지 못했다.
이에 그는 딸에게 커다란 빈 그릇을 가져다주면서 "눈물이 이 그릇을 가득 채우면 다시 TV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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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남성이 세 살 딸에게 TV를 너무 많이 본 벌로 눈물을 그릇에 채우라고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야타이 TV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위린에 사는 이 남성은 3세 딸에게 저녁식사를 위해 식탁으로 오라고 말했지만, 딸은 TV에 정신이 팔려 그의 말을 듣지 못했다.
화가 난 아빠가 TV를 끄자마자 딸은 울음을 터뜨렸다.
이에 그는 딸에게 커다란 빈 그릇을 가져다주면서 "눈물이 이 그릇을 가득 채우면 다시 TV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소녀의 엄마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딸은 얼굴 아래에 그릇을 받쳐 눈물을 모으는 모습과 더 많은 눈물을 짜내기 위해 눈을 쥐어짜는 장면이 담겨 있다.
약 10초가 지난 후 소녀는 부모에게 그릇을 들고 있는 게 너무 힘들다며 "눈물을 채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빠는 딸에게 자신을 위해 웃어보라고 말했다. 이내 딸은 눈물이 가득한 얼굴로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였다.
이 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 더우인에서만 220만 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훈육의 방법이 너무 극단적이다", "이런 식으로 아이를 교육하면 부정적인 성격이 발달할 것", "아이가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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