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두산, 대체 구장 1만 8천 석 이상 규모에 환영 의사

유병민 기자 2024. 7. 9. 1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잠실 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구단은 오늘(9일) 서울시의 대체 야구장 확정 소식을 환영했습니다.

두 구단은 특히 서울시가 잠실 주 경기장에 들어설 대체 구장의 관중 수용 규모를 1만 8천 석 이상으로 조성한 것에 다행스럽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 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구단은 오늘(9일) 서울시의 대체 야구장 확정 소식을 환영했습니다.

두 구단은 특히 서울시가 잠실 주 경기장에 들어설 대체 구장의 관중 수용 규모를 1만 8천 석 이상으로 조성한 것에 다행스럽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LG와 두산은 현재 최대 2만 3천750명을 수용하는 잠실 구장을 나눠 쓰는 한 지붕 두 가족입니다.

올해 전반기에 LG는 경기당 평균 1만 8천604명, 두산은 1만 7천449명의 관중을 각각 동원했습니다.

입장 수입은 곧 수익에 직결되므로 두 구단은 대체 구장이 올해 경기당 평균 관중만큼 수용할 수 있다면 구단 운영에서 한숨을 돌릴 수 있습니다.

잠실 주 경기장 대체 구장 활용안


서울시가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개발 사업'의 하나로 잠실 야구장 자리에 돔구장을 새로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LG와 두산 구단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잠실 주 경기장에 들어설 대체 구장에서 경기합니다.

잠실 주 경기장 축구장과 육상 트랙은 KBO 매뉴얼에 맞춰 프로야구 경기장으로 탈바꿈하며 일부 실내 공간은 야구장 더그아웃, 선수 지원 공간 등으로 다시 꾸며집니다.

관중 안전 문제로 대체 구장의 관중 규모는 서울시와 두 구단, KBO 사무국의 합동 회의 초반 1만 명 안팎으로 거론되다가 LG와 두산 구단의 요청을 서울시가 수용해 1만 8천 석 이상으로 늘렸습니다.

서울시는 그라운드와의 거리와 관람 여건을 고려해 내·외야를 중심으로 1∼2층에 1만 8천 석 규모로 객석을 조성하되 향후 모니터링을 거쳐 관람객 안전이 확인되면 주요 경기와 포스트시즌에서는 3층 관람석까지 개방해 3만 석 이상으로 객석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객석 안전과 관련한 모니터링은 서울시와 두 구단이 함께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관중석을 3만 석 이상으로 늘릴 주요 경기를 어떻게 선정할지를 두고 서울시와 두 구단의 세부 논의와 긴밀한 협조가 필요합니다.

LG와 두산은 잠실 야구장에서 가까운 거리인 주 경기장에 대체 구장이 마련돼 '잠실'이라는 상징성을 계속 누릴 수 있게 된 점, 서울시가 야구계의 의견을 경청한 점에 사의를 표하고 대체 구장에서 관람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