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뮤지엄으로 떠나는 여름 바캉스…여름방학 프로그램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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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방학의 계절을 맞아 경기도 뮤지엄에서 쉼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도미술관이 10일부터 오는 9월22일까지 도미술관 인공 수조 위에 조성된 야외 덱에서 '물멍, 바캉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실학박물관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공동으로 오는 20일부터 8월10일까지 특별전 연계 교육프로그램 '자산어보 속으로! AI와 함께하는 시와 그림'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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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방학의 계절을 맞아 경기도 뮤지엄에서 쉼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해도, 어른끼리 손잡고 가도 좋을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이번 여름 경기도 뮤지엄에서 예술작품을 바라보고 물멍도 하며 문화적 감수성을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
■ 예술작품 보고, 선베드에 누워 ‘물멍’도 하고
경기도미술관이 10일부터 오는 9월22일까지 도미술관 인공 수조 위에 조성된 야외 덱에서 ‘물멍, 바캉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물멍, 바캉스’는 도미술관 건축의 트레이드마크인 인공 수조의 운영을 다시 시작하면서 준비된 특별 프로그램이다. 관람객들은 미술관 야외 덱에 마련된 선베드에 누워 잔잔한 물결과 예술작품을 바라보며 휴식과 명상을 즐길 수 있다.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있는 도미술관은 독특한 건축물로 유명하다. 건축물을 가로지르는 유리벽면은 호수 위에 뜬 배의 돛대를 형상화했고, 미술관 주변을 둘러 설치돼 있는 인공 수조의 나무 덱도 호수 위에 떠 있는 돛단배를 연상해 만들어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미술관의 특별한 건축 공간이 지닌 숨은 이야기와 인공 수조에 설치된 작품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황록주 도미술관 기획운영팀장은 “선베드에 누워 일렁이는 물결과 함께 김상균 작가의 작품 ‘성’을 바라보는 순간은 오직 도미술관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라며 “건축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최대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과 함께하는 진정한 휴식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 ‘AI’ 활용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 ‘풍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실학박물관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공동으로 오는 20일부터 8월10일까지 특별전 연계 교육프로그램 ‘자산어보 속으로! AI와 함께하는 시와 그림’을 운영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실학자 정약전의 실사구시 연구법을 통해 나와 가족을 탐구하고, AI 기술로 시와 그림을 표현해 ‘자산어보’를 새롭게 들여다보는 예술 창작 활동으로 구성됐다.
어린이 관람객은 가족을 주제로 AI를 활용해 바다생물 캐릭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또 해양생물 백과사전인 ‘자산어보’에 나오는 해양생물로 시를 쓰면 AI가 시를 그림으로 표현해 시와 그림이 어우러진 작품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생물의 형태, 색 등을 구체적으로 주문함으로써 어린이 관람객의 상상 속 자산어보를 이끌어낼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산어보’를 집필한 정약전의 실학 정신을 조명하고, 정약전의 바람대로 ‘자산어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과정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초등 학부모 위한 ‘명사 초청 강연’
여름방학을 앞두고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명사 강연도 진행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오는 20일까지 ‘공존을 위한 문해력 키우기’를 대주제로 학부모를 위한 명사 초청 강연을 한다.
문예창작, 과학커뮤니케이션, 저널리즘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문학, 과학, 언론 분야의 문해력을 다룬다. 13일에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 교수이자 세계과학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인 조숙경 교수의 ‘인공지능 로봇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강연이 진행된다. 조 교수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가즈오 이시구로의 작품 ‘클라라와 태양’을 소재로 AI 시대의 인간과 로봇의 공존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언론, 용서할까 말까–미디어와 언론인에 대한 거센 비판에 대한 고참 기자의 변명’이라는 제목으로 강주안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뉴스 기사의 편향성과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해 알려준다.
도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초개인화 시대, 과학기술의 시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들에게 문학, 과학, 뉴스 문해력을 길러줘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학부모 교육에 초점을 맞춰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kbr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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