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90년대 황당 일화 “팬이 중요부위 만져…깜짝” (짠한형)[종합]
방송인 신동엽이 90년대에 있었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전유성, 최양락 EP. 49 “최양락, 이봉원 편 재미 수치를 5라고 친다면 이번 전유성 편은 8쯤 된다!” 배꼽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신동엽은 게스트로 출연한 코미디언 최양락, 전유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신동엽은 “90년대 초반에 88체육관에서 코미디 특집을 가끔 했었다. 내가 신인일 때 콩트를 큰 데서 하는 거였다. 그때는 시스템이 잘 안돼 있어서 나와서 옷 갈아입고 다음 콩트를 준비해야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요즘은 진행요원이 있는데 그때는 아무도 없었다. 봉원이 형이랑 나랑 나오는데 남자, 여자, 아줌마들, 아저씨들이 (우리를) 다 만지더라”며 “어떤 분이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중요부위를 만져서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재연해 웃음을 안겼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킨 신동엽은 대기실에서 이봉원에게 ‘어떤 분이 거기 근처를 확 만졌다’고 설명했다고. 신동엽은 “(봉원이 형이) ‘야 이 XX야. 그거 고마워해야 해. 나는 뭐 누가 그러지도 않아. 행복한 줄 알아’라고 하시더라. 내가 당황하니까 날 안심시키려고 그러셨다. 그게 너무 웃겼다”면서 유쾌하게 상황을 넘긴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신동엽은 “그다음에 또 옷 갈아입으러 가는데 내가 장난으로 봉원이 형 거를 확 만졌다. 그랬더니 봉원이 형이 ‘야 동엽아 나도 누가 만졌어’라고 하더라. 아직까지도 봉원이 형한테 얘기하지 못했다”며 웃었다. 이를 듣고 함께 웃던 최양락은 “이봉원 스타일이다. 이봉원은 거침없다”고 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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