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채상병특검 거부 수순에…野 “특검 공포 때까지 반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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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야당은 "특검법을 공포할 때까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전망을 언급하며 "민주당은 해병대원 특검법이 공포될 때까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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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표결 부결 전망 속
‘중재안’보다 ‘여론전’에 방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야당은 “특검법을 공포할 때까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다만 민주당은 그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이와 관련해 “지금 그걸 기대하긴 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 일각에선 여당 이탈표를 끌어오기 위해서라도 ‘제3자 특검 추천’을 골자로 한 중재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단 목소리도 나왔지만 지도부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지금은 전혀 그런 걸 논의할 시점이 아니다”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국회에서 재의결이 안 된다고 하면 저희가 이제 또 다른 새로운 법안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민주당은 여론전에 보다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당장 주말인 13일 광화문에서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범국민대회를 연다. 채 상병 순직 1주기인 19일에는 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촛불문화제가 예정돼 있다.
김승환·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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