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2024시즌 후반기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홈구장 임시 이전
박효재 기자 2024. 7. 9. 10:45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2024시즌 후반기 동안 홈구장을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일시적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그라운드 지반 노후화로 인한 교체 공사 때문이다.
수원은 2001년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으로부터 올해 하반기 경기장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아 대체 구장을 찾아야 했다.
구단은 용인시와 협의를 거쳐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새로운 홈구장으로 선택했다. 2017년에 완공된 3만 7000여 석 규모의 종합운동장으로 날아오르는 용의 모습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수원은 오는 20일 충북청주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떠나 8월 12일 FC안양전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런 변경은 2024시즌이 끝날 때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그라운드 지반 교체 공사가 완료되는 2025시즌에는 원래 홈구장으로 복귀할 계획이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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