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 떳떳하다면 채상병 특검 수용해 결백 주장해야"

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2024. 7. 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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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특검법을 수용해 민심을 수용한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르면 오늘(9일) 대통령이 15번째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소문이 틀리길 바란다. 떳떳하다면 채상병 특검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현명하지 않은 방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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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흉흉하다는 것 깨닫지 못하면 몰락의 길 걸을 것"
與 향해선 "'국민의짐' 모자라 '국회의짐' 될 작정인가…돌아오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특검법을 수용해 민심을 수용한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르면 오늘(9일) 대통령이 15번째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소문이 틀리길 바란다. 떳떳하다면 채상병 특검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현명하지 않은 방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북경찰청이 어제 해병대원 순직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사단장이 혐의 없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라며 "결국 임 전 사단장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수사로 결론 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고 대통령 눈치 보기 수사다. 수사를 하면 모든 의혹이 풀려야 하는데 더 커지고 있다"라며 "채상병 특검이 정답이라는 사실이 더욱 명약관화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 청원이 130만명을 넘어섰다.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대통령과 정부, 집권여당에 대한 민심이 그만큼 흉흉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면 몰락의 길을 걸을 것"이라며 "수사 결과가 미진하면 자신이 직접 특검하겠다고 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국민의짐'에 모자라 기어코 '국회의짐'까지 될 작정인가"라며 "국민의힘의 일방적 보이콧으로 제22대 국회 개원식과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 여야가 합의한 7월 국회 일정이 줄줄이 무산됐다. 민생입법 개혁도 하지 않고 오직 대통령 부부 방탄을 위한 노골적 파업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게 일하지 않을 거면 당장 세비부터 반납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집권여당답게 즉시 국회로 돌아오라. 억지와 생떼 그만 부리고 일하라는 국민 명령 따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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