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하와이서 방미 일정 시작…펀치볼 묘지 방문 예정
[앵커]
워싱턴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미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이 먼저 하와이 호놀룰루를 찾았습니다.
미 태평양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할 예정인데요.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조한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곳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해 방미 일정을 시작합니다.
윤 대통령의 첫 번째 일정은 '미 태평양 국립묘지 방문'입니다.
이 묘지는 움푹한 그릇처럼 생겼다고 해서 '펀치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1만여 명의 유해가 안장된 한미 동맹의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이곳을 찾은 윤 대통령은 헌화를 하며, 참전 용사들의 넋을 기릴 예정입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하와이 동포 만찬 간담회에도 참석해 첫째 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둘째 날, 윤 대통령은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합니다.
사령부는 지구 표면의 52%에 해당하는 인태 지역을 관할하며, 미국의 6개 지역별 통합전투사령부 중 가장 넓은 지역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인태 지역 내 항공모함, 전략핵추진잠수함,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의 전개를 건의할 권한과 운용의 책임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한반도 확장 억제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미 태평양사령부가 2018년 인도태평양사령부로 개편됐는데, 개편된 이후 이곳을 방문한 한국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이곳에서 윤 대통령은 사령관으로부터 군사안보 브리핑을 받은 후 장성과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곧바로 워싱턴 DC로 넘어가 나토 정상회의 관련 외교 일정에 참석하는데요.
워싱턴 일정 첫째 날 5개 이상의 회원국과의 릴레이 회담, 나토 사무총장 면담 등이 이뤄집니다.
다음날엔 인도태평양 IP4 파트너국과 별도 회동,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nepunch@yna.co.kr)
#윤석열 #대통령 #하와이 #인태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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