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사내 벤처 통해 신사업 나선다… 반려견 영양제·꿀꽈배기 막걸리 출시

이기우 기자 2024. 7. 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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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사내 벤처 팀에서 개발한 반려견 영양제 3종과 막걸리를 정식 출시하기로 했다. 이 제품들은 모두 농심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 ‘N-Start’(이하 엔스타트) 4기에서 개발한 제품이다. 엔스타트는 농심 직원들이 신사업을 직접 제안해 추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총 6명의 직원이 선정됐다.

농심이 지난 8일 '반려다움' 브랜드로 출시한 반려견 영양제 3종. /농심

반려견 영양제는 지난 8일 ‘반려다움’이라는 브랜드로 ‘반려다움 조인트 서포트’, ‘반려다움 클리어 아이즈’, ‘반려다움 프로바이오틱스’의 제품 3종이 출시됐다. 각각 반려견의 관절, 눈,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고, 하반기 중으로 고양이 대상 영양제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전통주 추진팀은 막걸리 양조장 ‘조은술세종’과 협업해 개발한 막걸리 ‘꿀꽈배기맛주’를 10일 CU 편의점을 통해 출시한다. 국산 쌀과 꿀을 활용해 스테디셀러 과자 꿀꽈배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막걸리로,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상생컨소시엄 기획사업’에서도 최종평가 1등을 받은 제품이다. 농심은 전통주 활성화를 위해 꿀꽈배기의 IP(지적재산권)를 공유하기로 했다. 농심 관계자는 “전통주 추진팀은 사회공헌 및 새로운 도전에 대한 직원들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돋보여 사내 벤처 아이템으로 선정했다”고 했다.

농심이 10일 편의점 CU를 통해 출시하는 막걸리 '꿀꽈배기주'. /농심

한편 2018년부터 시작된 엔스타트는 올해까지 총 7개 팀이 선정돼 신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이 중 스마트팜, 건강기능식품, 자사몰의 3개 팀은 사업성을 인정받아 사내 정식 부서로 편성돼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스마트팜은 2022년 말부터 오만, UAE, 사우디 등 중동 지역 중심으로 수출에 나섰고, 건기식 제품은 2020년 출시한 ‘라이필’ 브랜드를 중심으로 지난 5월까지 매출 1000억원 달성하며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농심의 인터넷 쇼핑몰 ‘농심몰’은 패키지 꾸미기 서비스 ‘농꾸’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획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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