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尹탄핵 청원 논의는 세기의 코미디…청문회 멈추라"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2024. 7. 9. 1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요구하는 국민청원과 관련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의 청문회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위법적인 탄핵청문 소추 청문회는 당장 멈추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러한 말도 안 되는 청원을 신성한 국회에서 논의한다면 세기의 코미디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통령 탄핵 야욕 드러내…그만하고 민생 챙겨야"
김영란법 식사비 3→5만원, 농축수산물 선물가액 15→30만원 상향 요청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요구하는 국민청원과 관련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의 청문회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위법적인 탄핵청문 소추 청문회는 당장 멈추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러한 말도 안 되는 청원을 신성한 국회에서 논의한다면 세기의 코미디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청원에 적시된 5가지의 탄핵 사유가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청원에 기재된 탄핵 사유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 뇌물수수·주가 조작 등 대통령 부부 일가의 부정·비리 의혹, 전쟁 위기 조장, 일본 강제징용 제삼자 변제, 후쿠시마 오염 후 해양투기 등이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법에 따라 헌법상 국가기관인 대통령을 모독하는 내용의 청원은 접수가 불가능하고,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도 청원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그는  '전쟁 위기 조장' 주장과 관련해서는 "전쟁 위기를 조장하고 평화를 위협하는 것은 오물 풍선, 서해 GPS 교란, 탄도미사일 등 도발을 자행하는 북한 김정은 정권이지 윤석열 정부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청원을 주도한 사람이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의 전과 5범이라고 하니 이런 주장을 하는 이유가 짐작된다"며 "이런 터무니 없는 (탄핵) 선동을 신성한 국회 안으로 끌고 오겠다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대통령 탄핵 야욕을 생각보다 빨리 드러냈다"며 "입만 열면 탄핵을 18번처럼 외치는데 이제 그만하고 애창곡을 탄핵에서 민생으로 바꿔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이날 김영란법(청탁금지법)이 정한 식사비 한도를 현행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은 기존 15만원에서 20만~30만원으로 상향할 것을 정부에 공식 제안했다.

추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내수 소비 경제 최일선에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농축수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영업활동 여건이 나아질 수 있도록 식사비,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을 현실화시켜 줄 것을 정부에 제안한다"며 "정부는 이해관계자,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민생경제 현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개선안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