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장예찬 "한동훈, 장관 때부터 사설 여론관리팀 있었다. '밀실 공천' 측근과 연결"

MBC라디오 2024. 7. 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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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한동훈 ‘내로남불’ 해명.. 내게 부탁할 때도 공식기구 거쳤어야
-尹과 의도적 차별화 위해 영부인 악마화 용인 했나
-장예찬도 '사과' 반대했다? 날 언제부터 중요하게 생각했나
-1월 21일 사퇴 요구했어도, 문자로 사과... 의사는 뚜렷해
-김 여사 '댓글팀'? 전혀 사실 확인 안 돼... 한동훈 오해한 듯
-레드카펫만 걸었던 한동훈, 비판-검증은 당연. 엄살 떨지 마라
-한동훈, 측근과 '비례 밀실 공천' 의혹.. 들으면 알만한 인물
-한동훈 '사설 여론팀', '밀실 공천' 개입한 측근과도 연결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진행자 >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과 관련해서 앞서 2부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오늘 또 한 분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모신 분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입니다. 어서 오세요.

◎ 장예찬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총선 이후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 장예찬 > 요양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요양? 어디 몸이 안 좋으세요?

◎ 장예찬 > 그런 뜻보다는 인생이란 무엇인가.

◎ 진행자 > 허탈감 이런 게 많이 드세요?

◎ 장예찬 > 정치란 무엇인가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여행도 다니고 책도 읽고 그러다가요. 최근에 다시 인터뷰 조금씩 하고 있고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요양이기보다 운기조식의 기간.

◎ 장예찬 > 그런 셈이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문자 논란이 불거지면서 우리 최고위원께서 다시 등장을 하셨는데 앞서 그것부터 한번 여쭤볼게요. 최고위원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당시 이준석 전 대표의 공격에 대해서 방어를 해달라고 요청을 한 적이 있다, 이걸 말씀을 하셨잖아요. 앞서 장동혁 의원은 아니 같은 당에 있는 사람이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당에 있는 사람한테 공동 대응을 하자고 요청한 게 뭐가 문제냐 이런 요지의 지금 주장을 했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장예찬 > 말장난하지 마시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 진행자 > 왜요.

◎ 장예찬 > 제가 그 당시에 공적인 대변인이나 그런 당에서 직을 맡고 있지 않았었거든요. 지금 공적 소통이 아니면 안 한다라는 한동훈 위원장의 해명대로라면 저에게 뭔가를 부탁할 때도 그렇다면 당의 공식 기구를 거쳤어야 되는 것이고, 일개 경선 후보에게 당대표인 비대위원장이 아주 사적인 부분이나 내밀한 부분까지 방송에 나가서 이야기해 달라. 페이스북에 써 달라. 이렇게 요청하는 게 공적 소통이면 반대로 영부인의 대국민 사과라는 훨씬 더 공적인 이슈 역시나 공적으로 대응했어야 되는 것이고요. 만약 저에게 한 것이 공적 소통이 아니라면 그러면 영부인께 그렇게 말한 것도 이해가 됩니다만 저에게는 이걸 공적 소통으로 인지하고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방어 하나뿐이었겠습니까. 저에게 지시하고 요청하고 부탁한 게. 별의 별 것들이 다 있었겠죠.

◎ 진행자 > 그래요?

◎ 장예찬 > 그런 것들은 제가 예시를 계속 공개하는 거 제가 폭로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몇 가지 이야기만 했을 뿐이지만 굉장히 미시적이고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관련된 부분들, 이런 대응까지도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공적인 범주 안에서 정치인에게 요구하고 하는 것들을 하셨던 분이라면 훨씬 더 공적인 인물이잖아요. 영부인은. 그리고 주제도 공적인 것이고 일관성이 없다는 거죠. 이중적이라는 거고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다는 겁니다.

◎ 진행자 > 우리 지금 방송 듣고 계시는 촌철님들 무슨 얘기인가 싶은 분들이 계실까봐 설명하자면 그때 던킨 관련해서 손에 뭐를 들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등장을 했을 때 이준석 전 대표가 이거 설정 아니냐, 연출 아니냐, 이렇게 비판한 것에 대해서 대응을 부탁을 했다 이런 거잖아요.

◎ 장예찬 > 그렇죠.

◎ 진행자 > 근데 왜 최고위원님께 부탁을 했을까요? 하필이면 왜 최고위원님이었을까요.

◎ 장예찬 > 지금도 언론 보도를 보면 국민의힘 내부에서 방송특공대를 만들어야 된다느니 언론 대응이나 방송 대응을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느니 하는 말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그 당시에 제가 경선에 임하는 일개 후보였지만 어쨌든 전직 지도부였고, 방송이나 SNS 활동을 많이 하던 스피커였다 보니까 그랬던 것 같은데요. 좋다 이겁니다. 그래도 됩니다. 저한테. 제가 그거 자체가 나쁘다는 건 아니에요. 물론 정치적으로야 앞에서는 이준석 의원에게 관심이 없는 척하고 뒤로는 그런 게 정치적으로 비판받을지 몰라도 그 자체가 용납되는 선이라면 영부인의 다른 사안도 아니고 자신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된 부분은 훨씬 더 공적이기 때문에 제대로 대응할 의무가 있다는 걸 말씀드린 거죠.

◎ 진행자 > 왜 여기서 다르고 저기서 다르냐 이 말씀이시죠.

◎ 장예찬 > 그렇죠. 시기도 비슷해요.

◎ 진행자 > 최고위원께서는 그때 한동훈 당시 위원장이 왜 이걸 무시했다고 생각을 하세요?

◎ 장예찬 > 글쎄요. 저는 두 가지 가설을 세울 수밖에 없는데요. 첫 번째는 많은 우리 정치 원로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정무적 무능인가, 정무감각이 떨어지는 것인가.

◎ 진행자 > 판단미스다. 또 하나는?

◎ 장예찬 >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고요. 두 번째는 의도적인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위해서 영부인 악마화를 용인한 것은 아닌가. 왜냐하면 최재영 목사의 파우치 선물 이런 것들이 알려졌을 때 처음에 함정 수사였기 때문에 여러 비판적인 언론이나 민주당에서마저도 이거를 다뤄야 되나 말아야 되나 수면 위로 막 쟁점화 되지 않았었거든요. 근데 이거 쟁점화 시킨 사람이 바로 김경율 비대위원입니다.

◎ 진행자 > ‘마리 앙투아네트’ 그 발언 말씀하시는 거죠.

◎ 장예찬 > 예, 한동훈 후보의 입으로 통하죠. 굉장히 가까운 사이이고 이분을 누가 데려왔냐 가지고도 설전이 벌어지던데 제가 알기로는 정권 초반 그 이전부터 한동훈 후보와 아주 밀접한 사이로 알고 있거든요. 앞에서는 김경율 비대위원을 내세워서 막 쟁점화 시키고 사과 안 하면 큰일 날 것처럼 하고 뒤로는 사과하겠다는데 그것도 다섯 번이나 하겠다는데 아무런 대응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중적이다라는 단어를 쓸 수밖에 없는 거고 의도적이라면 비대위원장이 되자마자 윤석열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통해서 본인의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고 대권 행보를 하기 위해서 어떻게 보면 영부인의 사과 의도를 하나의 희생양으로 제물로 쓴 것이 아니냐라는 정치적인 논란까지 저는 번질 수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앞서 장동혁 의원도 그런 주장을 했고 한동훈 후보도 비슷한 주장을 한 걸로 아는데, 이 문자만이 아니라 당시에 전개됐던 상황을 보면 이른바 친윤 인사들은 오히려 사과에 반대를 했었다. 이런 상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를 했다라는 설명하고 있거든요. 이 점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장예찬 > 저도 그 당시 강경파였고 지금도 제 소신은 변함이 없는데

◎ 진행자 > 사과하면 안 된다.

◎ 장예찬 > 네, 이건 정치공작이다 규탄해야 된다는 거였는데 그 주장을 받아들일 거면 당 지도부가 일사불란하게 그런 기조를 취해줬어야죠.

◎ 진행자 > 오히려 뭔가 다른 얘기를 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면.

◎ 장예찬 > 김경율 비대위원 발언을 정리하면서 같이 정치 공작이다라고 돌파를 했어야 되는데 그러지는 또 않았잖아요. 혼란을 야기하고 방치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직무유기이고 책임 회피다라는 것이고요. 한동훈 후보나 장동혁 의원 같은 분들이 언제부터 제 말을 그렇게 잘 들었다고 저희가 공개적으로 유튜브나 방송 나와서 강경론 이야기한 걸 가지고 그것 때문에 영부인이 직접 다섯 번이나 보냈는데 한 번도 아니고 다섯 번입니다. 그걸 아예 무시하고 대응도 안 할 정도로 그 당시 장예찬은 반대하지 않았었느냐, 언제부터 저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셨어요.

◎ 진행자 > 근데 하나 여쭤볼 게 어제 국민일보가 어떤 보도를 했냐면 이 문자 내용은 지난달부터 친윤 인사 사이에서 돌았다, 이런 보도가 나왔거든요. 최고위원은 언제 이거 처음 아셨어요?

◎ 장예찬 > 사실은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이 시기에 1월 달에 이미

◎ 진행자 > TV조선이 보도 한 적 있었죠.

◎ 장예찬 > TV조선 보도도 있고 CBS 보도도 있더라고요. 김건희 여사가 사과할 의향이 있다는 문자를 보냈다 등등 그때부터 여의도와 이 주변에서는 알려졌던 이야기인 것 같고요. 저는 누가 돌리는지 이런 건 사실 확인이 안 된 이야기고 다만 주변에 떠도는 이야기들을 제가 확인할 수 있는 취재력이 있기 때문에 CBS 김규완 논설실장의 어떤 발언이 있자마자 한동훈 캠프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내놨어요.

◎ 진행자 > 사실과 다르다.

◎ 장예찬 > 사실과 다르다. 제가 취재한 바로는 사실에 부합하더라고요. 저는 여기에 참전한다거나 새로운 폭로를 한다기보다는 왜 저렇게 거짓말을 할까, 여의도 사투리가 완전 익숙해지셨구나 싶어서 적어도 사실과 거짓은 구분해야겠다라는 책임감을 느끼고 그 정도의 의미로 팩트체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 진행자 > 어제 TV조선은 아예 전문을 공개했잖아요. 문자 5개의 전문을. 이게 어디서 흘러나왔다고, 김건희 여사 쪽에서 흘러나왔다고 보는 게 상식적이지 않을까요?

◎ 장예찬 > 주변 의견들이 좀 갈려요. 지금 소위 말하는 친한계라는 분들 또 한핵관이라는 분들은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또 반대편에서는 지난 1월 달에 이 문자가 처음 전송되고 TV조선 보도 등이 나왔을 때 한동훈 후보 측에서 이것들을 주변에 공유했다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거기에 대해서 어제 한동훈 캠프에서는 부인하는 입장을 내놓았거든요.

◎ 진행자 > 좀 전에 장동혁 의원도 부인하던데요.

◎ 장예찬 > 그 부분은 정확하게 소재를 따지기 힘든 부분이라고 보는데 저는 본질은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영부인이 직접 5번이나 사과하겠다고 굉장히 낮은 자세로 절절하게까지 한동훈 후보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아무 대응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 본질이고, 이걸 다른 전선으로 옮겨가는 것은 이슈를 이슈로 덮는 그래서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해서 본인에게 불리한 논란을 피해가는 전형적인 여의도 사투리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문자를 보면 1월 15일에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했던 것 같은데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 이렇게 지금 있잖아요. 문장이. 혹시 이때 대통령과 한동훈 당시 위원장 간에 불편한 뭔가 일이 있었던 걸까요?

◎ 장예찬 > 그 사이에 어떤 소통이 있었는지 제가 알지 못합니다만 일단은 비대위가 구성하고 그 직후부터 비대위에서 공격의 포문을 대통령 쪽을 향해서 쏘았던 것은 주지의 사실인 거죠.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 이전부터도요.

◎ 진행자 > 근데 그 얘기를 할 거라면 김건희 여사가 제가 사과할게요 라는 얘기를 할 이유가 없잖아요.

◎ 장예찬 > 그로 인해서 어떤 뭔가 소통 간에 약간의 갈등이 있었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께서 먼저 사과하겠다라고 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중요한 건 내막을 다 알 수는 없지만 김건희 여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고 1월 21일이라는 날짜가 중요한데 이 21일이 한동훈 후보 윤재옥 전 원내대표, 이관섭 전 비서실장 만났다는 날이잖아요.

◎ 진행자 >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 했다는 그 날.

◎ 장예찬 > 근데 그 이후인 23일과 25일에도 김건희 여사는 문자를 계속 보내면서 저자세로 낮은 자세로 사과하겠다고 모든 뜻을 따르겠다라고 하고 있잖아요. 지금 한 후보 측에서는 21일에 사퇴 요구받았기 때문에 진정성이 없다라고 하는데 그 사퇴 요구가 사실이라 해도 그 이후에도 계속 사과한 걸 보면 그와 무관하게 적어도 이 사건에 대한 사과 의사만큼은 뚜렷하게 있는 것으로 보는 게 한글을 읽을 줄 아는 분이라면 다 같이 내릴 수 있는 판단 같아요.

◎ 진행자 > 문자 내용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1월 23일자 문자를 보면 댓글팀이란 단어가 등장하는데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 장예찬 > 제가 알기로는 한동훈 후보도 정치인이면 비판도 받고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당연히. 그런데 한 후보 측에서 본인에 대한 온라인의 어떤 비판 댓글이나 비판 글들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이거는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 진행자 > 댓글팀이 한 거다.

◎ 장예찬 > 인위적인 댓글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그 당시에 막 제기했던 걸로 알아요. 하지만 전혀 사실이 확인이 안 된 내용이고.

◎ 진행자 > 당시에 한동훈 위원장은 댓글팀이 있고 활동 중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얘기잖아요.

◎ 장예찬 > 그런 오해를 하셨던 것 같아요. 그러나 근거가 있거나 사실 확인이 된 일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튼 지금 이 문제가 촉발이 돼버렸는데 이게 어떻게 정리가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세요?

◎ 장예찬 > 일단 대통령실에서는 더 이상 끌어들이지 말라고 했으니 지금 이 내용적인 부분,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서 당대표 후보들 간에 건전한 토론이 있어야죠. 이걸 덮어놓고 싸움 커지니까 안 다루겠다라는 것이 아니라 그럼 이런 식의 대응이 적절했는가. 앞으로도 만약 이런 공적인 사안에 대해서 중요한 문제가 있을 때 차기 당대표가 읽씹으로 반응하는 것이 온전한가 등등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되고 예를 들면 제, 이준석 의원과 대응 관련된 문자메시지도 있었습니다만 이런 것들이 앞과 뒤가 다른 모습은 아닌가에 대한 교차 검증이 꾸준히 필요하고요. 한동훈 후보는 그동안 법무부 장관할 때나 비대위원장 할 때나 사실 모든 것이 다 만들어진 상태에서 레드카펫 위로 올라가지 않았습니까. 물론 열심히 싸웠다는 건 부정하지 않겠습니다만 지금부터야말로 실전이거든요. 이 정도 검증과 이 정도 비판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 막 엄살 떨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진행자 >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지금 최고께서도 어제 그 문제를 제기 했는데 비례 공천 과정에서 특정인 이야기도 하셨잖아요. 근거를 갖고 하신 말씀이세요?

◎ 장예찬 > 저는 다 근거가 있습니다.

◎ 진행자 > 그 특정인이 누군지 특정하실 수 있습니까?

◎ 장예찬 > 제가 실명을 지금 공개할 건 아니고요. 한 후보 측에서 법적 대응을 한다면 얼마든지 환영이고요.

◎ 진행자 > 그게 원희룡 후보가 했던 인척 이야기?

◎ 장예찬 > 아니요. 그거랑 별개라고 제가 여러 번 말했습니다.

◎ 진행자 > 또 다른 겁니까?

◎ 장예찬 > 저는 친인척은 몰라요. 제가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함부로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소수의 측근이 공관위원이 아닌 일부 측근들이 비례대표 후보 검증이나 선정작업에 관여했다는 것을 제가 명확하게 알고 있고,

◎ 진행자 > 그러면 그 측근은 지금도 한동훈 후보하고 연결이 되어 있는 측근입니까?

◎ 장예찬 > 그렇죠.

◎ 진행자 > 현재도.

◎ 장예찬 > 네.

◎ 진행자 > 그래요.

◎ 장예찬 > 이름만 들으면 아, 측근이네 하는 분이죠.

◎ 진행자 >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 장예찬 > 그렇게 많이 알려지진 않았습니다만. 그리고 또 한 가지 말씀드리는 건 왜 이런 댓글팀이 있다는 오해를 할까. 생각해보니 한동훈 후보야말로 사실은 법무부 장관할 때부터 여론관리를 해주고 우호적인 온라인 여론을 조성하는 팀이 별도로 있었거든요.

◎ 진행자 > 그건 무슨 말씀이세요?

◎ 장예찬 > 거기에 대해서는 역시나 한 후보 측에서 저에게 반발을 하면,

◎ 진행자 > 잠깐만 그럼 그 팀은 법무부 안에 있었다는 겁니까, 사설로 있었다는 겁니까?

◎ 장예찬 > 아니죠. 밖에 있었죠.

◎ 진행자 > 밖에 있었다고요. 그것도 근거를 갖고 하시는 말씀입니까?

◎ 장예찬 > 그럼요. 저는 지금이야 소위 말하는 요양 중인 상태입니다만 제가 나름대로 우리 당의 스피커로서 여러 요청을 받았었기 때문에 제가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것만 말씀드리는 겁니다.

◎ 진행자 > 정리하면 한동훈 위원장이 당시에 사설로 댓글팀을 운영했다, 지금 이 말씀이세요?

◎ 장예찬 > 그걸 한동훈 위원장이 얼마나 직접적으로 인지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분명한 팀이 있었고,

◎ 진행자 > 그게 아까 얘기했던 공천에 개입했던 특정인과도 연결이 되는 얘기입니까?

◎ 장예찬 > 그렇죠.

◎ 진행자 > 그렇게 연결이 되는 겁니까?

◎ 장예찬 > 네.

◎ 진행자 > 누군데요?

◎ 장예찬 > 그걸 지금 말씀드릴 단계는 아닌 것 같고요. 말씀드릴 일이 없으면 좋겠고 제 말의 핵심은 자꾸 다른 데를 향해서 물타기 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무리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 장예찬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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