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열병식 훈련장에 아스팔트 포장…4년 만의 큰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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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열병식 훈련장에 아스팔트 포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9일 보도했다.
열병식 훈련장에서 대규모 공사가 진행된 것은 약 4년 만이다.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 열병식 훈련장에는 김일성광장 연단을 형상화한 구조물과 함께 병력 수천 명이 도열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돼 있다.
다만 이번 위성사진에서 열병식 준비 때 나타나는 차량이나 인파는 식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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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의 열병식 훈련장에 아스팔트 포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9일 보도했다.
이 일대를 촬영한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보면 훈련장 중심부의 2개 구역이 옅은 회색에서 최근 검은색으로 바뀌었다. 시멘트나 콘크리트 재질이던 표면에 아스팔트가 새로 깔린 것으로 추정된다.
가로 세로가 각각 165m, 115m, 그리고 100m, 130m 규모인 이 2개 구역은 열병식 때 병력과 인파가 자리하는 곳이다.
VOA는 지난달 21일까지만 해도 밝은색이던 바닥이 23일부터 짙은 색을 띠었다면서 23일을 전후해 이곳에서 포장 공사를 한 것으로 추정했다.
열병식 훈련장에서 대규모 공사가 진행된 것은 약 4년 만이다. 북한은 지난 2020년 훈련장 동쪽 지대와 동북부 지대에 차량과 병력이 머물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조성한 바 있다.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 열병식 훈련장에는 김일성광장 연단을 형상화한 구조물과 함께 병력 수천 명이 도열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돼 있다. 평소엔 한산하지만 열병식 약 두 달 전부터 병력과 차량이 집결되는 양상을 보여 열병식 개최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점이기도 하다.
다만 이번 위성사진에서 열병식 준비 때 나타나는 차량이나 인파는 식별되지 않았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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