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도 최예림도 세계랭킹 20계단 ‘껑충 뛴 이유’···LPGA 대회 휴식 덕 톡톡, 이가영도 48계단 상승

오태식 기자 2024. 7. 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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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는 없었다.

가장 큰 변화라면 세계랭킹 5위 양희영이 4위로 한 계단 오른 정도다.

대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선전한 선수들의 순위가 급등했다.

일단 롯데 오픈에서 최종일 9타를 줄이며 연장전에 합류한 윤이나가 아쉽게 준우승을 거뒀지만 세계랭킹은 99위에서 20계단 뛴 7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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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카드를 적고 있는 윤이나. 사진 제공=KLPGA
[서울경제]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는 없었다. 이번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으로 선수들이 미국에서 먼 길을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한 주 건너 뛴 것이다. 그래서 LPGA 투어 선수들의 세계랭킹 이동은 거의 없었다. 가장 큰 변화라면 세계랭킹 5위 양희영이 4위로 한 계단 오른 정도다. 1위 넬리 코르다, 2위 릴리아 부, 3위 고진영의 순위는 그대로다. 한국은 오랜만에 세계 ‘빅4’에 2명의 이름을 올리게 됐다.

퍼팅을 마치고 인사하는 최예림. 사진 제공=KLPGA

대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선전한 선수들의 순위가 급등했다. 일단 롯데 오픈에서 최종일 9타를 줄이며 연장전에 합류한 윤이나가 아쉽게 준우승을 거뒀지만 세계랭킹은 99위에서 20계단 뛴 79위에 올랐다. 2년 전 개인 최고 순위였던 67위까지는 이제 12계단만을 남겨두게 됐다.

윤이나와 같이 연장전에서 준우승을 거둔 최예림도 똑같이 20계단을 올라 110위에서 90위로 점프했다. 최예림 개인으로서는 100위 이내에 첫 진입하는 의미있는 성과다.

그린을 파악하고 있는 이가영. 사진 제공=KLPGA

우승을 차지한 이가영은 151위에서 48계단을 올라 103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진한 나날이 이어지면서 지난 해 말 100위 밖으로 밀린 이가영이 다시 ‘톱100’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공동 4위 홍정민은 10계단을 뛴 143위에 올랐고 역시 공동 4위에 오른 신인 유현조는 무려 61계단을 올라 234위가 됐다.

오태식 기자 ot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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