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데이터 누구나 활용…넥슨 오픈API에 '퍼스트 디센던트' 업데이트

넥슨은 게임 데이터 활용 플랫폼 '넥슨 오픈 API'에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데이터를 업데이트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리뉴얼 오픈한 넥슨 오픈 API는 유저 정보, 랭크, 아이템 등 게임 내 데이터를 통해 누구나 다양한 유저 창작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공개 플랫폼이다.

넥슨은 지난 2일 퍼스트 디센던트 정식 출시 후 유저 의견을 수렴해 △장착 계승자(캐릭터) △무기 △반응로(스킬 위력) △외장 부품(액세서리) △난이도 보상 △기본 스탯 △보이드 요격전 △타이틀 △모듈 정보 등 총 9종의 데이터를 넥슨 오픈 API에 업데이트했다.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다양한 이미지 데이터도 제공한다. 게임 속 계승자나 무기 등의 콘텐츠 이미지를 손쉽게 조회하고 창작 서비스에 이미지를 포함시켜 시각적으로도 풍부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넥슨 오픈 API 홈페이지 영문 번역과 해외 로그인 서비스를 통해 해외 유저들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로그인은 북미 지역에 우선 서비스되며,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넥슨 오픈 API 개발·운영을 총괄하는 배준영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은 "앞으로 유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게임 종류를 확대하고, 개발한 서비스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넥슨 오픈 API 내 홍보 페이지와 오픈마켓 등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 오픈 API는 출시 이후 6개월 동안 약 10만 건 이상의 API 키가 발급되고 하루 평균 데이터 조회량이 5000만 건에 이른다. 넥슨 오픈 API를 통해 지금까지 개발된 웹·앱 서비스는 100여 가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