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불황 끝났나…테슬라 이어 루시드도 ‘깜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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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테슬라에 이어 루시드의 2분기 차량 생산량 및 인도량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영향이 컸다.
루시드 뿐 아니라 전기차 업체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2분기 전기차 업체들의 차량 인도 실적이 연이어 시장 전망을 뛰어넘으며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도 살아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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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테슬라에 이어 루시드의 2분기 차량 생산량 및 인도량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영향이 컸다. 올해 초부터 급락하던 관련주들이 일제히 반등하며 전기차 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루시드는 8일(현지시간) 2분기 차량 인도량이 2394대였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평균(1889대)을 크게 웃돌았다. 2분기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5% 급등한 수치로 1분기와 비교해도 21.7% 늘었다. 인도량 뿐만 아니라 생산량도 2110대로 시장 전망(1954대)을 웃돌았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루시드 주가는 전일 대비 7.85% 상승한 3.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루시드 뿐 아니라 전기차 업체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56% 오른 252.9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가 오른 건 9거래일 연속이다. 지난달 주식 액면 병합 발표 이후 연일 급락하던 니콜라 주가는 16.69% 폭등했다.
2분기 전기차 업체들의 차량 인도 실적이 연이어 시장 전망을 뛰어넘으며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도 살아나고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일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총 44만3956대였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 평균(43만8019대)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들어 44% 떨어졌던 테슬라 주가는 연초 주가를 뛰어넘은 상태다.
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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