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대포병레이더 정확도 높이는 AI 기술 민간 기업에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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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자체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육군은 10일 충남 계룡대에서 육군 분석평가단장 전남주 준장과 LIG넥스원 사업부장 장영진 상무 등 주요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기반 대포병 탐지레이더 표적 분류 시스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표적 분류 시스템은 육군 분석평가단이 지난해 5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대포병탐지레이더에 적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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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자체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표적 분류 시스템은 육군 분석평가단이 지난해 5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대포병탐지레이더에 적용한 것이다. 레이더가 탐지한 비표적과 허상표적을 자동으로 분류 및 제거하는 기술이다.
대포병레이더는 목표물에 전자기파를 발사하여 되돌아온 신호를 분석하는 레이더의 특성상 표적뿐 아니라 허상표적의 반사신호도 함께 수신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기상 및 항공관제레이더 등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새떼·구름·산 등이 탐지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육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3년 분석평가단 내에 김선진 중령(육사 59기, 미 휴스턴대 산업공학박사)을 중심으로 TF를 구성, AI 기술 중 하나인 순환인공신경망 기법을 적용한 해결방안을 개발했다.
약 6개월의 기간 동안 군의 누적된 탐지데이터를 이용해 인공지능을 학습시킨 결과 실제 포병사격에 대한 탐지율은 100%를 달성하면서도 비표적 탐지와 허상표적 탐지를 상당 부분 감소시킬 수 있었다.
해당 기술은 지난년 2월 특허로 등록되며 우수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LIG넥스원은 이전받은 기술과 기존 대포병탐지레이더 시스템과의 상호운용성을 검토하는 등 추가 연구 및 분석을 거쳐, 향후 대포병탐지레이더 성능개량 및 신규사업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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