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가격 폭등에 김 뺀 삼각김밥 나왔다…GS25 ‘속 보이는 주먹밥’
편의점 GS25가 기존 삼각김밥에서 김을 빼고 속 재료를 2배로 넣은 ‘속 보이는 주먹밥’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치즈 가득 콘치즈’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16일 ‘치즈 닭갈비 볶음밥’, 23일 ‘햄 치즈 김치 볶음밥’ 등을 연속해서 선보인다. 상품은 ‘속 보이는 주먹밥’ 이름처럼 재료가 보이도록 투명한 용기에 담았다.
치즈 가득 콘치즈의 판매 가격은 2200원이다. 앞으로 출시될 치즈 닭갈비 볶음밥과 햄 치즈 김치 볶음밥은 2300~2400원 수준에 판매될 예정이다.
든든한 한 끼 식사로 먹을 수 있도록 중량은 일반 즉석밥과 비슷하다. 즉석밥 보통사이즈는 200∼210g인데, 속 보이는 주먹밥 시리즈의 중량은 190g 정도다.
김을 뺀 덕분에 기존 삼각김밥에서는 재료로 잘 쓰지 않았던 모차렐라 치즈도 추가했다. 모차렐라 치즈는 전자레인지로 오래 데워야 하는데, 기존 삼각김밥은 오래 데우면 김이 금방 눅눅해져 함께 사용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16일 콘치즈 주먹밥을 구매하면 서울우유 200㎖를 증정하는 행사를 한다. 이달까지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50% 환급 혜택도 제공한다.
박세현 GS리테일 FF팀 매니저는 “맛을 좌우하는 토핑의 양을 기존 삼각김밥 속 재료 대비 두 배로 늘렸다”며 “기존 삼각김밥과는 다른 맛과 즐거움으로 간편한 한 끼를 채워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마른김 도매가격은 100장당 평균 1만700원으로 지난해보다 55.4% 올랐다. 마른김 10장의 소비자가도 1326원으로 지난해보다 30% 상승했다. 8000원 수준이던 김밥용 김 한 봉지는 반년 만에 1만1000원대로 30∼40%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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