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냉동김밥 열풍에"…수산주·밥솥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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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K-냉동김밥이 불티나게 팔리며 관련 종목들이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수산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밥솥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세다.
냉동김밥을 비롯한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열풍을 이어가며 밥솥주도 동반 상승세다.
메리츠증권 이수정 연구원은 "냉동김밥 수출 확대에 따른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에 최근 사조그룹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수산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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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미국에서 K-냉동김밥이 불티나게 팔리며 관련 종목들이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수산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밥솥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세다.
사조대림은 지난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9일 오전 9시4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63% 상승한 1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사조씨푸드 역시 9시4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64% 상승한 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조그룹은 올해 상반기 참치김밥, 유부우엉김밥, 버섯잡채김밥을 선보이고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냉동김밥 수출을 시작했고, 초도 1차, 초도 2차 물량과 추가발주 물량을 모두 합해 36t을 출고했다. 김밥 약 15만5000줄 이상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이후로도 매달 7만2000줄 가량을 수출할 예정이다.
지난 8일 17% 상승했던 한성기업, 15% 상승했던 CJ씨푸드는 2%대 하락세를 보이며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6% 상승했던 동원수산 역시 9일 오전 9시46분 현재 0.73% 하락세다.
김은 최근 '검은 반도체'로 불릴 만큼 수출 효자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마른 김 수출액은 약 5002만달러(약 692억원)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김과 함께 김밥에 들어가는 햄, 어묵, 맛살 등도 덩달아 수출 인기상품으로 부상 중이다.
냉동김밥을 비롯한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열풍을 이어가며 밥솥주도 동반 상승세다. 밥솥은 특히 중국 도시인구의 필수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N풍년은 9일 오전 9시5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6.15% 상승한 5090원, 신일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0.54% 상승한 1677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심은주 연구원은 "사조대림은 해외수출을 확대, 떡볶이, 핫도그, 튜브형 고추장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했고, 냉동김밥도 미국 H마트에 입점하기 시작했다"며 "유럽 일부 유통채널과도 입점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제시하며"강화된 펀더멘탈 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 이수정 연구원은 "냉동김밥 수출 확대에 따른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에 최근 사조그룹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수산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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