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99% "이달 한은 금리 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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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전문가 거의 대부분은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다음 달달 종합 '채권시장 지표'(BMSI)가 101.6을 기록해 전월 103.4보다 소폭 내렸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한국과 미국 물가지수 안정세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 대선과 주요국 환율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 채권시장 심리가 보합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해 답변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 이상이면 채권 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100 이하이면 심리가 위축됐음을 뜻합니다.
기준금리 BMSI는 설문응답자 99%는 이번 달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1%는 0.25%p를 인하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물가오름세가 둔화하며 긴축완화 조건이 점차 충족되고 있으나, 미 연준의 금리인하 신중론이 재확인되면서 금리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전망 BMSI는 112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직전 달과 같았습니다. 기준금리 인하시점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금리 하방압력은 여전한 가운데 미 대선 토론 이후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입니다. 응답자의 29%가 금리하락에 응답하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17%로 각각 전달보다 4%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물가 BMSI는 124.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달보다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로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환율 BMSI는 108.0으로 전달 107.0보다 소폭 올랐습니다.
한편, 해당 설문 조사 기간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였으며, 채권을 보유하거나 운용관련 종사자 203개 기관에 962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100명이 응답한 결과입니다. 업무별로 펀드매니저나 트레이더 등 운용이 29명, 브로커나 IB 관계자가 7명, 애널리스트와 이코노미스트 등 분석이 27명, 기타가 37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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