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6·25전쟁 영웅 구필 대위 깃발 제작 프랑스 육사에 전달

이현호 기자 2024. 7. 9. 1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보훈부가 6·25 전쟁에서 전사한 프랑스 생시르 육군사관학교 출신 로베르 구필 대위를 기념하는 깃발을 특별 제작해 후배 생도들에게 선물한다.

이를 기념해 보훈부는 6·25전쟁 당시 구필 대위가 지휘한 프랑스대대 2중대 깃발에 209기의 상징 휘장을 더한 깃발을 만들어 선물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국가보훈부
[서울경제]

국가보훈부가 6·25 전쟁에서 전사한 프랑스 생시르 육군사관학교 출신 로베르 구필 대위를 기념하는 깃발을 특별 제작해 후배 생도들에게 선물한다.

보훈부는 오는 10일 경기도 양평군 유엔기념비 앞에서 열리는 지평리전투 기념식에서 강정애 장관이 방한한 프랑스 생시르 육사 209기 생도들에게 구필 대위 깃발을 전달한다고 9일 밝혔다.

구필 대위는 1950년 11월 프랑스 참전대대 1진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지평리 전투 등에서 활약했다. 이듬해 9월 26일 단장의 능선 전투에서 적 진지를 정찰하던 중 박격포탄에 맞아 전사했다. 생시르 육사는 생도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귀감이 되는 장교 혹은 전투의 이름을 선정해 각 기수에 붙이는데, 내년 7월 졸업하는 209기가 구필 대위의 이름을 기수 명으로 채택했다.

이를 기념해 보훈부는 6·25전쟁 당시 구필 대위가 지휘한 프랑스대대 2중대 깃발에 209기의 상징 휘장을 더한 깃발을 만들어 선물하게 됐다.

보훈부 관계자는 “구필 대위 기수는 선배 영웅의 투혼과 정신을 계승하는 상징적 의미로 이 깃발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현호 기자 hhlee@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