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법사위…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본격화
[앵커]
국회 국민청원동의 온라인 게시판에서 진행 중인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촉구 청원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회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여당은 국민청원을 정쟁의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0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촉구 청원입니다.
130만 명이 넘게 동의하면서 상임위 회부 기준인 5만 명을 넘겼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탄핵 청원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9일과 26일에는 핵심 증인들을 불러세울 청문회도 추진합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늘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하고, 자료 제출과 증인, 참고인 요구 안건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청래/국회 법제사법위원장/더불어민주당 소속/지난 3일 : "윤석열 정권, 국민의힘을 심판하자는 국민의 목소리입니다. 이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라는 용어는 국민 스포츠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여당은 탄핵 사유가 없는데도 민주당이 국민청원을 악용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140만 명이 넘는 국민이 문 전 대통령 탄핵을 청원했지만, 당시 민주당이 탄핵 청문회를 추진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수석대변인/지난 3일 : "이런 국민 청원을 가지고 정치적인 수단, 정쟁의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는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서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관 상임위인 법사위 청원심사소위원회는 청문회 등을 토대로 본회의 부의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또 한 번 여야의 강 대 강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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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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