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타운'에 MZ 혁신 더했다…오세훈 시장 "동네별 진전된 형태 제시"

이민하 기자 2024. 7. 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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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저층주거지 정비방식인 '모아타운' 사업을 위한 대학생들의 혁신적인 디자인 아이디어가 공개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정비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들을 모아 블록 단위로 묶어 하나로 정비하는 사업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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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2024년 대학협력 모아주택·모아타운 프로젝트' 성과공유회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달 8일 서울시청 본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4년 대학협력 모아주택·모아타운 프로젝트'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새로운 저층주거지 정비방식인 '모아타운' 사업을 위한 대학생들의 혁신적인 디자인 아이디어가 공개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정비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들을 모아 블록 단위로 묶어 하나로 정비하는 사업방식이다.

서울시는 이달 8일 서울시청 신청사(8층 다목적홀)에서 '2024년 모아주택 ·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는 교수와 학생이 모아타운 관련 주제로 수학·연구하는 수업연계 과정이다. 올해 연구 주제에 맞춰 서울 시내 모아타운 대상지를 발굴하고 적합한 모아타운 계획안을 제안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건국대의 아차산 산자락 모아타운과 한양대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완화에 따른 산자락 역세권 계획 제안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숭실대, 중앙대, 한국교통대, 가천대 등 4개교, 우수상은 홍익대, 연세대, 고려대, 국민대, 단국대, 한남대 등 우수상 6개교가 뽑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한 학기 동안 열정을 갖고 모아타운 사업 아이디어 발굴에 힘쓴 교수와 학생들을 격려했다. 오 시장은 "골목길은 좁고 주차할 곳 없는 저층 주거지역을 어떻게 하면 빠른 속도로 양질의 주거환경으로 바꿀까 고민하다 마련된 게 바로 모아주택이었다"며 "현재 100군데 가까이 잘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생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까지 보태져 동네별로 보다 진전된 형태의 모아타운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보다 자주 마련해 서울시와 건축학도, 도시계획에 관심 있는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해 가는 그런 자리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성과공유회 수상작을 포함한 우수 작품은 이달 9일부터 올해 8월 18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전시한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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