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지은 건 없어"...남규홍 PD, 16기 영숙·작가 폭로에도 의연

공영주 2024. 7. 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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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각종 논란에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방송작가지부 측은 "남규홍 PD는 방송작가 저작권은 작가협회 회원들에게만 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해당 작가들이 드라마 작가 계약서를 가져왔다며 일반 예능, 교양 작가들의 계약서가 달라 조항을 검토했다고 말했지만 이는 명백한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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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9기 옥순 SNS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각종 논란에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최근 9기 옥순은 자신의 SNS에 14기 상철과 '나솔사계' 백합의 결혼식 현장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을 올렸다.

식장에서 남 PD를 만난 옥순은 "요즘 숨어 계신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남 PD는 "죄지은 건 없다"고 말하면서 웃었다. 옥순이 "죄지은 건 없다?"고 한 번 더 짚자, 남 PD는 재차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멘탈 갑', '존경합니다 대표님'이라는 자막도 더해졌다.

앞서 4월 남 PD와 '나는 솔로' 작가들의 분쟁이 알려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가 남 PD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내고 공개적인 비판에 나섰다.

방송작가지부 측은 "남규홍 PD는 방송작가 저작권은 작가협회 회원들에게만 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해당 작가들이 드라마 작가 계약서를 가져왔다며 일반 예능, 교양 작가들의 계약서가 달라 조항을 검토했다고 말했지만 이는 명백한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또 "남규홍 PD는 '저작권은 작가협회 회원들에게만 있다', '작가들이 한 게 뭐 있다고 재방송료를 받느냐' 등의 거짓말과 억지 논리로 불공정 계약서를 작가들에게 일방적으로 내밀었다"면서 "남규홍 PD는 작가들이 하루 이틀 일하다가 프로그램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며 계약 미작성의 책임을 업계 관행으로 돌린다"고 지적했다.

이에 남 PD는 "억대 재방송료를 탐냈다고 하였으나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또 "일부 언론이 지적하는 작가 재방송료는 촌장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는 작가 중 협회 소속 작가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지급된 적이 한 번도 없다"라며 "또한 PD들도 작가 스크롤이 있다고 하여 재방송료를 받지는 못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방송료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었고 무지했다, 남규홍 나상원 백정훈 PD 셋은 실질적인 작가 역할을 한 것이기에 작가들의 그 요구가 있기 훨씬 전인 2023년도 11월부터 스태프 스크롤에 작가로서 이름을 올렸다"라며 "PD들도 작가 역할을 하면 그 근거를 남겨야 한다고 생각해서 바꾼 정책일 뿐 재방송료와는 무관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까지 '나는 솔로' 시작부터 함께했던 한 작가가 퇴사를 결정했으며 이미 다른 작가들 역시 줄줄이 퇴사한 것이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출연진이었던 16기 영숙도 폭로전에 가담했다. 그는 "꼴랑 400만 원에 한 아이의 엄마를 사지로 몰며 죽일 듯 수익을 창출하더라"라고 비판해 시선을 모았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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