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본격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반도체 호재 업고 달린다
7월 1주차 수도권 아파트값 0.10% 상승…올해 최대 상승 폭
청약에는 수만개 몰리기도…분양 열기 후끈 달아올라
대규모 반도체 투자 진행 중인 용인 내 신규 분양 관심
수도권 아파트 값이 상승 반전하면서 신규 분양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호재를 톡톡히 누릴 수 있는 경기 용인 부동산도 미래가치가 주목받으며, 올여름 핵심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1주차 기준으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은 0.10% 올라 올해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5월 3주차부터 7주 연속 상승세며, 직전 주 상승폭(0.07%) 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특히 전세의 경우 작년 6월부터 계속 상승하며, 이참에 내집마련에 나서려는 수요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덩달아 최근 들어 청약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청약홈에 따르면 7월 청약을 받은 서울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1순위에 4만개가 넘게 몰리며 평균 163.95대 1을 기록했다. 경기에서도 성남 ‘산성역 헤리스톤’도 1순위 평균 30.57대 1, 최고 105.18대 1을 나타내며 후끈 달아올랐다. 고양에서도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도 1순위에서 평균 7.91대 1을 보였다.
앞으로도 호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쏠림 현상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표적인 곳은 용인이 꼽힌다. 용인시 처인구를 중심에 놓고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가 대기 중이다. 이동·남사읍 일대에는 삼성전자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총 6기 팹(반도체 생산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예상 투자금액만 360조원에 달하며, 용인시는 2026년 말로 예정된 착공을 6개월 이상 앞당기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원삼면 일대에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며,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해 총 4기의 팹을 구축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기 팹부지는 약 35%의 공정률을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용인 부동산 열기도 ‘핫’ 하다. 지난 4월 분양했던 처인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반도체 미래가치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단기간 100% 계약을 마쳤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용인 아파트 매매거래는 5월(7월 초 기준) 996건으로 올들어 매월 증가세다.
[사진설명: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조감도]
당장 분양을 앞둔 용인 내 아파트에도 문의가 꾸준하다. 단연 화제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가 꼽힌다. 처인구 남동 일원(은화삼지구)에 들어서며, 총 3724가구 대단지로 조성 계획이다. 이 중 A1블록(1단지)에 들어서는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동, 총 1681가구부터 분양한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용인에서 추진되는 양대 반도체 클러스터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에 자리한다.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으로 이어지는 45번 국도 옆에 자리를 잡았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으로 이어지는 국지도 57호선과 연결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영동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기존 광역교통망을 비롯해 세종-포천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 예정)가 개통을 앞둬 주요 지역을 잇는 우수한 교통망도 눈길을 끈다. 용인공용버스터미널과 용인 경전철(에버라인) 용인중앙시장역도 이용 가능하다. 경강선 연장(계획)과 국지도 57호선(용인-포곡구간) 연장(계획)을 추진 중이라 광역 교통망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 인프라 역시 풍부하다. 용인 역북·고림지구 생활권을 공유해 이마트, CGV를 비롯해 용인중앙시장, 처인구청 등이 가깝다. 단지 바로 옆에 도보 통학 가능한 초등학교 부지도 계획되어 있고, 은화삼지구 내 도서관 및 체육시설,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처인구 내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글로벌 AI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을 거머쥐기 위한 대규모 투자가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인근에서 진행 중이고, 최근 국내 반도체 시장 분위기도 좋아서 용인의 미래가치가 매우 높다”라며 “개선된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타고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 문의도 많아 분양도 순조로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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