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C인베 경영진 NPX벤처스 새 주인에… 김세연 대표 홀로서기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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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그룹 계열 벤처캐피털(VC)을 떠난 김세연 대표 등 경영진들이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신생 VC지만, 대상그룹 계열 VC UTC인베스트먼트를 이끌었던 김세연 대표가 신설한 VC로 알려지면서다.
NPX벤처스를 인수한 김세연 대표를 따라 VC운용 1본부를 이끌었던 이강학 상무는 물론 투자관리 부문 전영진 상무 등이 일제히 G&P인베스트먼트로 자리를 옮겨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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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학·전영진 상무도 합류
제2의 UTC인베 구축 전망
대상그룹 계열 벤처캐피털(VC)을 떠난 김세연 대표 등 경영진들이 홀로서기에 나섰다. 올해 초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NPX벤처스를 인수해 사명을 G&P인베스트먼트로 변경하고, 최근 인력 확충을 본격화했다.
9일 VC업계에 따르면 G&P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에 투자심사역 채용 공고를 냈다. 투자발굴과 심사는 물론 사후관리 부문의 투자심사역 한 자릿수 채용이 골자로, 증권사 실무 경력자 채용도 열어 뒀다.
G&P인베스트먼트는 중견 VC 소속 투자심사역 사이에서 관심의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신생 VC지만, 대상그룹 계열 VC UTC인베스트먼트를 이끌었던 김세연 대표가 신설한 VC로 알려지면서다.
김 대표는 UTC인베스트먼트를 운용자산(AUM) 7000억원 규모의 대형 VC로 키운 장본인으로 꼽힌다. 2009년 UTC인베스트먼트에 입사, 바이오로의 투자 영역 확장을 진행했고, 블라인드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도 맡았다.
2021년부터는 대표에 올라 UTC인베스트먼트를 이끌었다. 다만 올해 초 대상그룹 오너가가 대표 교체를 추진하며 지난달 7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재 UTC인베스트먼트의 최대 주주는 임상민 대상 부사장으로, 지분 100%를 갖고 있다.
김 대표는 일찌감치 홀로서기를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초 이미 NPX그룹이 내놓은 VC NPX벤처스 원매자로 나서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후 지난달 말 NPX벤처스 지분 100%를 인수, 약 20억원 대금 납부도 마쳤다.
앞서 NPX벤처스는 배우 클라라씨의 남편인 사무엘 황 NPX그룹 대표가 이끄는 VC로 잘 알려졌다. ‘산타토익’ 운영사 뤼이드와 ‘더핑크퐁컴퍼니’ 등으로의 초기 투자가 성과를 내자 택한 확장이었지만, 벤처펀드 설립도 하지 못했다.
시장에선 G&P인베스트먼트를 제2의 UTC인베스트먼트로 보고 있다. NPX벤처스를 인수한 김세연 대표를 따라 VC운용 1본부를 이끌었던 이강학 상무는 물론 투자관리 부문 전영진 상무 등이 일제히 G&P인베스트먼트로 자리를 옮겨서다.
G&P인베스트먼트는 NPX벤처스에서 G&P인베스트먼트로의 사명 변경과 함께 ‘기업 간 인수, 합병 등의 중개’, ‘사모집합투자기구의 결성, 운용 및 업무집행’ 등 사업목적을 새로 추가, 투자 영역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UTC인베스트먼트는 위기를 맞았다. 김 대표와 이 상무가 UTC인베스트먼트의 9개 벤처펀드 대표 펀드매니저로 이름을 올려둔 채 회사를 떠나면서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출자자들과의 운용역 교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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