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 대통령 탄핵 야욕 드러내…탄핵청문회 멈추라”

김민철 2024. 7. 9. 0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요구하는 국민청원과 관련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의 청문회를 추진하는 데 대해 "위법적인 대통령 탄핵소추 청문회를 당장 멈추라"고 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청원을 신성한 국회에서 논의한다면 이는 그야말로 세계 코미디"라며 "민주당은 입만 열면 탄핵을 '18번'처럼 외치는데 이제 그만하고 애창곡을 탄핵에서 민생으로 바꾸라"고 촉구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요구하는 국민청원과 관련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의 청문회를 추진하는 데 대해 “위법적인 대통령 탄핵소추 청문회를 당장 멈추라”고 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청원은 접수돼서도 안 되고 처리돼서도 안 되는 청원”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 야욕을 생각보다 빨리 드러냈다”며 “젊은 군인의 비극을 탄핵의 불쏘시개로 이용하겠다는 정치적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청원에 나온 대통령 탄핵 5가지 사유를 일일이 거론하며 “그 내용을 하나씩 뜯어보면 말도 안 되는 청원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원에 기재된 탄핵 사유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 뇌물수수·주가 조작 등 대통령 부부 일가의 부정·비리 의혹, 전쟁 위기 조장, 일본 강제징용 제삼자 변제, 후쿠시마 오염 후 해양투기 방조입니다.

이에 대해 추 원내대표는 국회법과 국회 청원 심사규칙을 인용, “대통령은 헌법상 국가기관인 만큼 이를 모독하는 내용이 담긴 청원은 접수해서는 안 된다. 감사·수사·재판 등 다른 법령에 의한 절차가 진행 중인 사항도 청원 처리 예외 대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채상병 사건 관련 외압 의혹과 부정·비리 의혹 등은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청원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원에서 제기된 ‘전쟁 위기 조장’ 주장과 관련해서도 “전쟁 위기를 조장하고 평화를 위협하는 것은 오물 풍선, 서해 GPS 교란, 탄도미사일 등 도발을 자행하는 북한 김정은 정권이지 윤석열 정부가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이 청원을 주도한 사람이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의 전과 5범이라고 하니 이런 주장을 하는 이유가 짐작된다”며 “이런 터무니 없는 (탄핵) 선동을 신성한 국회 안으로 끌고 오겠다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청원을 신성한 국회에서 논의한다면 이는 그야말로 세계 코미디”라며 “민주당은 입만 열면 탄핵을 ‘18번’처럼 외치는데 이제 그만하고 애창곡을 탄핵에서 민생으로 바꾸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