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대형 CB 유망주' 영입 끝까지 간다...이적료 올렸지만 '거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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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위해 이적료를 높였지만, 에버턴이 원하는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서 활동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9일(한국시간) "맨유는 브랜스웨이트에게 이적료로 4500만 파운드(약 797억 원)에 500만 파운드(약 90억 원)를 더한 금액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에버턴이 평가한 가치보다 훨씬 낮은 금액이며 거절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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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위해 이적료를 높였지만, 에버턴이 원하는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서 활동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9일(한국시간) “맨유는 브랜스웨이트에게 이적료로 4500만 파운드(약 797억 원)에 500만 파운드(약 90억 원)를 더한 금액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에버턴이 평가한 가치보다 훨씬 낮은 금액이며 거절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여름 동안 센터백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라파엘 바란이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났고, 조니 에반스도 계약이 만료되면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해리 매과이어가 매각 대상에 올랐다는 소문도 있고, 빅토르 린델로프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의 동료이자 경쟁자였던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영입하는 데 가까워지기도 했다.
맨유는 브랜스웨이트를 꾸준히 노리고 있다. 잉글랜드 특급 유망주이자 2002년생의 그는 센터백에 걸맞는 195cm라는 탁월한 피지컬을 보유했고, 제공권 다툼에도 확실한 강점을 지녔다. 양발을 사용할 수 있어서 후방에서부터 빌드업을 전개할 때 안정감을 보여준다.
칼라일 유나이티드를 거쳐 2020-21시즌 에버턴에 입성했다. 주로 U-23팀에서 뛰었고 반 시즌 블랙번 로저스 임대를 다녀오기도 하면서 경험치를 다졌다. 기량이 폭발한 것은 지난 시즌 PSV 에인트호번에서였다. 모든 공식전 37기에 출전해 안정감을 더했고, 공격포인트도 4골 2도움씩 올리며 활약했다.
성공적인 퍼포먼스를 보인 뒤 에버턴에 돌아왔다. 이번 시즌 재능을 더욱 꽃피웠다. 곧장 주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에버턴의 잔류 일등공신이 됐고,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활약으로 인해 지난 3월 처음으로 잉글랜드 A대표팀에도 승선했고, 비록 최종 승선은 불발됐지만 다가오는 유로 2024 예비 명단에도 소집되면서 잠재력을 확인시켰다.
여러 클럽들의 관심 중 맨유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이적료를 두고 의견차가 컸다. 에버턴이 브랜스웨이트 이적료로 요구한 금액은 7000만 파운드(약 1240억 원)였다. 하지만 맨유는 그만큼의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꺼려했다. 브랜스웨이트의 주급으로 15만 파운드(약 2억 6400만 원)에서 16만 파운드(약 2억 8000만 원)사이를 벌게 된다는 개인 조건은 협의했지만, 맨유가 제안한 금액은 4300만 파운드(약 760억 원)였다.
이번에는 좀 더 상향됐지만, 아직 에버턴이 원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 많은 돈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유가 요슈아 지르크지, 마누엘 우가르테 영입에도 나선 상황에서 메이슨 그린우드를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에 팔고 이적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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