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강형욱 빠지니…'개훌륭' 잠정 폐지 "리뉴얼 할 예정" [TEN이슈]

[텐아시아=김세아 기자]

/ 사진제공=KBS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가 잠정 폐지 소식을 전했다. 

방송계에 따르면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잠정 폐지됐다. 제작진 측은 "잠정 휴식기를 가지면서 프로그램을 리뉴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송되던 시간대에는 다른 예능 스페셜 방송이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그러나 강형욱 훈련사의 출연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2019년 첫 방송된 '개훌륭'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약 4년 반 동안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다만 지난 5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 논란 등에 휩싸이면서 5월 20일부터 5주간 결방했다. 이후 6월 17일 방송을 재개했으나 강형욱은 등장하지 않고, 그간 프로그램을 거쳐 간 고민견의 근황을 확인하고 전하는 특집으로 꾸려졌다. 

강형욱이 전문가로서 프로그램에서 주축을 맡았던 만큼 피해가 엄청난 상황. 그렇기에 '개는 훌륭하다'가 강형욱이 없이도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가기 어렵다는 의견이 컸다. 끝내 '개훌륭'은 잠정 폐지와 리뉴얼 소식을 전하게 됐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