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든이 승부차기를 무서워했다?..."경기장에 있었으면 내가 찼겠지, 감독 결정이 맞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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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공격형 미드필더 필 포든이 자신을 둘라싼 소문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영국 '골닷컴'은 9일(한국시간) "필 포든이 스위스와 경기에서 승부차기를 피하고 싶었다는 주장에 반격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잉글랜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포든 대신 알렉산더-아놀드를 넣었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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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잉글랜드 공격형 미드필더 필 포든이 자신을 둘라싼 소문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영국 '골닷컴'은 9일(한국시간) "필 포든이 스위스와 경기에서 승부차기를 피하고 싶었다는 주장에 반격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7일 오전 1시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에스프리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에서 스위스와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5-3으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4강에서 네덜란드와 만난다.
선제골은 스위스의 몫이었다. 후반 30분 오른쪽에서 은도예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엠볼로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밀어 넣었다.
동점골이 필요했던 잉글랜드는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33분 마이누, 트리피어, 콘사가 빠지고 에제, 쇼, 파머가 들어갔다. 공격에 무게를 더하겠다는 판단이었다.
잉글랜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5분 사카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날린 슈팅이 골대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1-1로 정규 시간이 끝났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연장 전반 5분 라이스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좀머가 선방했다. 연장 후반 12분 샤키리가 코너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았다.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양 팀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잉글랜드의 선축으로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첫 번째 키커부터 희비가 갈렸다. 파머가 승부차기에 성공한 반면에 아칸지가 실축하면서 잉글랜드가 앞서갔다. 이후 나머지 키커들이 전부 골망을 흔들며 잉글랜드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SNS엔 포든이 승부차기를 꺼렸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이 때문에 잉글랜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포든 대신 알렉산더-아놀드를 넣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포든이 정면 반박했다. 그는 "만약 내가 경기장에 있었다면 내가 승부차기를 찼을 것이다. 소속팀에서 정기적으로 페널티킥을 차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그들이 차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한 일은 최고의 키커를 경기장에 세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그렇게 해서 다행이다.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자신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말했듯이 내가 경기장에 있었다면 승부차기에 임해도 상관없지만, 나보다 더 잘 차는 선수들도 많을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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