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안타' 손아섭, 무릎 십자인대 부상…NC 주장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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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사상 최초 3000안타' 대기록에 도전하는 NC 다이노스 손아섭(36)이 왼쪽 무릎 후방 십자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다.
주장 손아섭이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NC는 후반기 주장을 박민우로 교체했다.
손아섭이 빠진 NC는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로 떠나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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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사상 최초 3000안타' 대기록에 도전하는 NC 다이노스 손아섭(36)이 왼쪽 무릎 후방 십자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NC 구단은 8일 손아섭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그러면서 "진료 결과 좌측 무릎 후방십자인대 손상으로 엔트리 말소 및 재활 치료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손아섭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4일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2회초 수비 중 같은 팀 박민우와 충돌해 쓰러졌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채 한동안 일어서지 못한 손아섭은 결국 김성욱과 교체됐다.
현재는 왼쪽 무릎을 고정한 상태로, 한 달 뒤에 재검진할 계획이다. 그라운드로 돌아오는 시점도 재검진 이후인 한 달 뒤에나 가늠해 볼 수 있다. 주장 손아섭이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NC는 후반기 주장을 박민우로 교체했다.
손아섭은 전반기 79경기에서 7홈런 95안타 50타점 타율 2할9푼1리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달 20일 두산전에서 6회초 안타를 뽑아내며 개인 통산 2505안타를 기록,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의 보유자가 됐다. 종전 기록은 박용택 KBSN스포츠 해설위원의 2504안타였다.
후반기에도 손아섭은 여러 타격 기록에 도전했다. 15시즌 연속 100안타, 9시즌 연속 150안타를 노렸고, 더 나아가 KBO 리그 사상 최초 3000안타 대기록에 도전했지만 부상의 덫에 걸렸다.
베테랑의 부상은 팀에도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NC는 전반기 83경기를 치러 40승 41패 3무를 거둬 리그 6위에 올라 있다. 5위 SSG와 승차는 없지만 후반기부터 반등을 노리는 하위권 팀들의 추격을 받아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손아섭이 빠진 NC는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로 떠나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9일 열리는 후반기 첫 경기에는 에이스 다니엘 카스타노가 선발 등판한다.
CBS노컷뉴스 이우섭 기자 woosubwaysandwiche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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