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문자 읽씹' 한동훈에…나경원 "직무 해태, 당에게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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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한 후보를 질타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기도 한 나 의원은 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문자와 관련된 여러 가지 내용이 계속 나온다. (김 여사는) 그 당시 가장 논란이 되는 이슈의 당사자였다. 이 부분에 대해 본인과 소통하는 것은 비대위원장의 책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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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한 후보를 질타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기도 한 나 의원은 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문자와 관련된 여러 가지 내용이 계속 나온다. (김 여사는) 그 당시 가장 논란이 되는 이슈의 당사자였다. 이 부분에 대해 본인과 소통하는 것은 비대위원장의 책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어 "비대위원장으로서 해결해야 될 이슈 중에 하나였다"며 "그분의 의사를 확인하고, 해결하는 것의 중요한 단초가 될 수 있는데 이걸 답하지 않고 무시했다는 것은 비대위원장의 직무를 해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무에 관한 사항, 당무개입에 관한 사항이면 저도 백번도 더 문자를 안 읽고 답하지 않는다. 누구를 공천 줘라 그랬다면 정말 더 답하지 않는 게 맞다. 그런 게 아니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에서 본인이 정치적 판단을 잘못했든, 어떤 이유에서든지 우리 총선에 출마한 모든 후보와 우리 당에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는 생각을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김 여사는 자신을 둘러싼 '명품백 수수 논란'을 두고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 후보에게 '사과를 하겠다'는 취지의 문자를 여러 차례 보냈다.
그러나 한 후보가 당시 김 여사의 문자들에 답장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져 '읽씹 논란'으로 불거졌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왜 지금 시점에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의아하다"면서도 "집권당의 비대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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